자산이 많은 기업, 투자 잠재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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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기사거리를 보다가 잘 몰랐지만 흥미로운 사실이 있어서, 조금 이것저것 찾아보았네요.

https://m.itooza.com/view.php?ud=2021072316374402861

아이투자

위 내용은 21년 7월 23일에 분석으로 올린 글로 현금성 자산이 시가총액보다 높은 기업을 선별한 것입니다. 그리고 국내 투자를 하시는 분께 추가로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혹시 '대원산업'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반도체하시는 분들은 아실 수도 있겠지만, 전 처음 들었습니다. 이 기업의 과거 자산 증식의 주요 수혜처는 '부동산'입니다. 땅을 많이 사들였고, 땅값이 많이 오르면서 돈을 벌었다지요. 2000년대 들어서면서 기업들의 부동산 소유량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부동산뿐 아니라 현금성 자산도 많이 늘었다고 하지요.

주력산업의 전망과 미래가치도 있지만, 이런 현금성 자산을 많이 가진 기업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런 기업들은 풍부한 자산을 바탕으로 유망한 산업의 기업들을 인수하면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잘 알아보고 인수하는지는 지켜봐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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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와 스타벅스, 부동산 기업?

두 기업 모두 매장을 낼 때, 해당 지역 부동산을 매입하여 시작합니다. 정확히는 맥도날드는 부지를 매입하여 매장을 임대하고, 스타벅스의 경우 직접 운영하며 내부 인테리어, 음악까지도 규정대로 하며, 정식 고용된 인원으로 합니다.

그중에서 맥도널드에 대해 조금 예시를 들어볼까 합니다. (잘못된 점이 있을 경우, 과감한 지적 부탁드려요!)

왼쪽: 야후파이낸스 종목 분석, 오른쪽: The Wall Street Journal 맥도날드 자산부분

왼쪽은 총매출입니다. 이익률은 코로나 때를 빼면 괜찮은데, 총매출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네요. 오른쪽은 자산현황의 일부를 가져왔습니다. 미국 매출의 규모가 증가하였지만, 상대적으로 해외 매출의 규모가 28% 정도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부동산 관련 자산은 꾸준하게 늘고 있군요.

전세계 패스트푸드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면서, 맥도널드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가운데, 미국도 그렇고 주요 나라에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면서, 어처구니 없게도 맥도널드는 수혜를 입고 있습니다. 이제는 부동산 기업이라고 해도 될 것 같군요.

잠재성이 큰 자산을 가진만큼, 앞으로 어떻게 굴리느냐에 따라 기업 가치가 재고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예시는 맥도널드로 하였지만, 찾아보면 국내외 이런기업들이 많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국내 대기업들도 알짜배기 땅과 건물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일부는 임대업까지 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부분은 위기때 살아날 수 있는 자금이 되기도, 또는 무언가를 바꿀 때 사용할 수 있는 원천이 되겠지요. 오너가 스마트하다면 이런 부분을 고려해볼 수 있겠네요.

엣시(Etsy), 현금성 자산으로 시장을 확장하다.

엣시는 저번에 한번 소개했던 기업입니다. 아래는 그때의 포스팅입니다.

Etsy 더 성장할 수 있을까? (tistory.com)

Etsy 더 성장할 수 있을까?

Etsy는 핸드메이드 마켓을 주요 컨텐츠로 크게 성공한 기업입니다. 핸드메이드 거래를 온라인으로 중개해주면서 많은 이익을 거둘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한 현금성 자산이 풍부했습니다.

그리고는.. 인수를 하기 시작합니다.
http://www.ttimes.co.kr/view.html?no=2021061011267729466&VRO_P

'엣시'는 왜 큰돈 주고 헌옷 플랫폼 인수했나?

'디팝'을 인수하여, 당시 '의류 리폼'의 흥행에 올라타고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었습니다. 자신들의 개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사람들에게 의류쪽의 핸드메이드도 크게 알린 셈이지요.

이에 한차례 성공을 한 뒤,

https://www.infostock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43892

'현금부자' 된 엣시(ETSY), 브라질 ‘Elo7’ 인수로 해외시장 진출 - 인포스탁데일리

최근 Elo7이란 브라질 1위 수공예 쇼핑몰을 인수합니다. 이번 실적/가이던스에서 기대를 잃어 주가가 많이 하락을 하였지만, Elo7의 인수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엣시의 성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첫번째, 디팝의 인수는 엣시의 '시장 확장'이라고 볼 수 있겠고,

두 번째, Elo7의 인수는 '글로벌 진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장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적자가 아닌 흑자이며 계속해서 현금성 자산을 쌓아가고 있습니다. 이 기업의 오너가 바뀌지 않고, 기업의 풍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다음 인수 대상이 무엇일지 정말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현금성자산을 통한 성공적인 덩치 불리기의 예로 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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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예시로 든 기업이 아니더라도, 인수를 통한 사업 확장은 현재의 빅 테크 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출의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풍부한 자산 = 잠재력
오너의 스마트함 = 성공의 기폭제

오너 또는 기업의 전문가들이 보는눈이 있다면, 그리고 현금성 자산, 부동산 등의 자산이 풍부하다면 그 기업은 성공 잠재성이 풍부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종목을 볼 때, CEO가 어떤지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CEO의 인성, 능력등을 중요시하시는 분들에게는 자산이 풍부한 기업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