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여러가지 생각들..

8월 27일 잭슨홀 미팅에 대한 생각, 테이퍼링

yes98 2021. 8. 2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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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최근 이슈를 정리하면서 저의 생각을 적어본것입니다. 투자에 대한 어떠한 조언도 아니니, 그냥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매수/매도에 대한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알립니다.


 

한국도 그렇지만 미국도 일부 주에서 다시 코로나에 대한 확산 위험이 높아지고 있네요..

 

이와 동시에 백신 정식승인으로 인해 접종률 상승에 대한 희망도 보이고 있습니다.

 

위의 사실들을 정리해보면 두가지의 접종률 상승에 대한 신호가 있습니다.

 

1.  기존 변이로부터 자유로웠기 때문에, 백신 안맞아도 된다 또는 의미없다 라고 주장하던 state(주)로 코로나가 크게 확산되면서, "아 이거 맞아야 겠는데?" 라며 접종률이 오르고 있습니다. 

 

2. 일단, 백신이 정식승인 되었기 때문에 미국 정보는 접종에 대한 강제실시권 행사가 가능해졌습니다. 얼마나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사람들은 얼마나 수용할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오르는 방향으로 가는건 확실해졌네요.

 

잭슨홀 미팅, 테이퍼링 언급할까?

8월 27일이니 얼마 안남았네요.

 

일단 현재 테이퍼링과 관련될 만한 사건들을 언급해보죠.

 

1. 백신 정식승인 

 

이게 시사하는 바는 '의무접종이 가능해졌다.' 라는 것입니다.

일단, 코로나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웠다가 델타변이 세게 맞은 곳들은 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의무접종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뉴욕과 같이 이미 확산이 심하여 많은 고통을 받은 곳에서도 접종에 대해 관대합니다. 전체적으로 거부하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2. 장기화된 코로나에 대한 인식

 

최근 델타변이가 퍼져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곳이 아닌, 뉴욕처럼 초기부터 세게 얻어맞은 곳들은 '싱가포르'처럼 위드코로나 (with Corona)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이제 완전 면역은 단기간에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고, 독감처럼 생각하고 조심하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가자 라고 하는 것이지요.

 

3. 코로나 사태에 쏟아부은 돈, 그리고 경제

 

다들 잘 아시겠지만, 돈 많이 쏟아부었죠.. 퍼주고 퍼주고 퍼줘서 상당부분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어찌되었던 돈을 풀어서 경제를 끌어올린 상황입니다. 원래대로라면 경기회복에 따라 테이퍼링이 당연한 수순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그리고 1, 2번에 비추어 보면, 코로나로 인한 침체가 심화되지 않을 것이고, 경제 회복이 생각하는 것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4. 아프간 사태, 2018년 통화 정책 그리고 중간선거(2022)

 

아프간 사태에 대해선 다들 잘 아실테니.. 넘어가고.. 여기서 말하고 싶은건 '정부'라는 기관이 너나할것없이 욕먹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경제 정책을 발표해야하는 시기와 맞물려서 향후 발언에 대해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2018년 통화정책(금리인상이죠)으로 욕을 많이 드셨습니다. 이후 2018년말에 중립금리를 선언하면서 트럼프대통령의 제안을 따르는 등 시장달래기를 한바가 있습니다. 2022년 연임을 위해서는 2018년 초반처럼 하기보다 그때 배운 경험으로 시장달래기를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쭉 보았을때, 시기적으로 잠깐의 조정이 온 것과 최근 다시 오른것에 대해 정리를 해보자면,

 

1. 시기상으로 경제회복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서, 테이퍼링이 언급됨

 

2. 테이퍼링에 대한 초기 언급 이후, 조정이 반영되는 도중 테이퍼링에 대한 불확실성이 늘어남

 

3. 백신 및 코로나 인식 변화로 경제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남

 

4. 테이퍼링을 단호하게 언급하기엔 연준이고, 파월이고 욕을 많이 먹은 상태 그리고 선거를 앞두고 있음

 


정리해서 보면, 확실하게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을 하기보다 굉장히 모호하게 또는 뜨드미지근하게 말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되네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느낀.. 테이퍼링의 여파는,

 

1. 초기에 시행 발표 언급 시 한번 조정이 오고,

 

2. 본격적인 테이퍼링 이후에 시동을 걸다가 한발짝 늦게 조정이 왔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수 상으로 볼 때 1번은 급작스럽게 찔끔, 2번은 쭉 올려서 푹 꺼지는 형태로 나타나고, 푹 꺼지는 지점은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시기보다 한단계 앞서오거나 늦춰서 옵니다. 즉, 예측을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이죠


지금의 조정이 테이퍼링에 대한 언급으로 인해 온것이라면, 이 후의 조정이 약할 수 있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고 테이퍼링 얘기도 뜨드미지근하게 나온다면 9월 중순이나 10월쯤에 조정이 올것 같네요...

 

상황은 알 수 없고, 내부 정보는 당연히 없는 상황에서...

 

개미들의 입장에서의 최선은 '현금을 확보해 두는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 1~2달 사지못한 주식이 올라가서 마음 아픈것

 

- 다 들어갔다가 조정 맞는것

 

어느것이 더 고통스러운지 판단해서 결정하면 되겠네요. 저는 후자가 훨씬 뼈아프기 때문에 올지 안올지 모르는 조정을 위해 현금 비중을 늘리려고 합니다.

 

다들 현명한 생각과 투자를 통해서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insight가 있으시면 언제든 댓글로 남겨주세요.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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