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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2x, 3x) 도전하기 전에 생각해보자, 레버리지의 위엄과 위험

yes98 2021. 10. 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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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이글은 레버리지 상품을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제 포스팅을 보시면 언제나 레버리지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투자에 따른 책임은 본인에게 있음을 고지합니다.


아무래도 카테고리는 '주식정보'가 아니라 '생각들'에 들어가는게 맞는 것 같네요. 카테고리가 '개인생각'에 관련된 부분이니 그냥 재미삼아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레버리지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선물거래와 마찬가지로 깊게 공부하고, 그 이후에 정말 맞나?하고 생각해보시고 들어가시는게 좋겠습니다.


QQQ, QLD, TQQQ

 

최근에 무한매수법을 한다고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QQQ의 레버리지인 QLD(2배)와 TQQQ(3배)를 유심히 봤습니다. 저는 현재 QQQ, QLD, TQQQ 3가지를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QQQ는 제가 미국주식을 처음 시작한 21년 3월부터 꾸준히 모아왔던 ETF종목입니다. QLD는 약 한달전에 무한매수법을 진행하였고, TQQQ는 QLD 무한매수법을 하면서 나름 바닥을 찍고 올라오는 상승 흐름이 보일때 일부 매수하였죠. 즉, 보유기간으로 보면 QQQ는 약 8개월, QLD는 약 5주, TQQQ는 약 일주일정도 됩니다. 

 

 

주가 흐름이 정확히 직선을 그리며 올라간 것이 아니고, 매수 시점마다 저점/고점이 있기 때문에 비교에 오류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생각보다 수익률이... 차이가 크지 않네요.ㅎㅎ

 

물론 이러한 수익률 비교를 흐트러트리는 오류점은..

 

1. QQQ는 매달 비싸던 싸던 적립하듯이 꾸준히 매수

2. 반면, TQQQ는 조정이 온 후 상승장 초입에 매수

 

위와 같은 것때문에 나타난 현상이죠. 하지만, 레버리지의 수익률이 더 높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선 어느정도 동감을 합니다. 

 

그래서 레버리지에 대한 매수방법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1. 레버리지를 꾸준히 산다면 1배보다 좋지않을까?

--> 모든 전문가들이 'No'라고 말하는 전제입니다. 이유는 장세가 보합으로 들어가면 투자금이 녹습니다.

 

2. 레버리지를 몰빵 매수로 저점에 들어가면 수익률이 좋지않을까?

--> 적립식 QQQ 대비 리스크가 매우 크다.

 

3. 물탈 여유금을 50~70%정도 유지한채 QQQ의 저점마다 스윙을 한다면?

--> 리스크는 조금 줄일수 있으며, 수익이 날 가능성이 상승한다. 다만, QQQ보다 수익률이 좋을지 의문이다.

 

그나마 위험을 줄이고, 시도해볼만한 방법이 3번인 것 같아서 그냥 제 맘대로 가정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비교>

 

연초에 QQQ 몰빵 후 1년 대기 Vs 물탈여유금 50% 또는 70%를 가지고 스윙 투자

 

1년 기준으로 레버리지 상품이 QQQ의 수익률을 넘으려면?

 

제목이 좀 이상하지요? 레버리지가 수익률이 더 좋은데 QQQ의 수익률은 넘는다니.. 

 

정확한 계산이 안되고, 그때그때의 상황이 다르며 통계적으로 분석한 내용이 아니므로 오류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1년에 지수추종 ETF의 수익률은 평균 11%에 근접한다고 합니다. 그럼 물타기를 위한 여유자금을 두고 그 기간내에 스윙으로 1년 후 11%목표를 만들려면, 위의 표정도로 스윙 횟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딱 2회, 3회로 나오지 않는 이유는 QQQ가 연말로 갈수록 수익률 11%에 근접하기 때문에 이때 스윙을 하게되면 연초보다 수익률이 1%씩 더 나오게 되고, 스윙 횟수가 증가할 수록 수익률이 상승합니다.

 

계산에는 한번에 몰빵하는 것과 수익률 11%도달시 매도하지 않고 2~30%를 기다리는 행위는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QQ 추종 레버리지이기 때문에, 2~30%수익이 발생하는 구간은 QQQ의 단기 수익률이10~15% (QLD기준) 또는 7~10% (TQQQ기준) 발생해야하는데 거의 조정장 수준이네요. 따라서 스윙의 수익률 목표는 QQQ기준 3~5%정도로 생각하였습니다.

 

올해 QQQ의 1년치 데이터 입니다. 작년부터 말도안되는 상승을 꾸준히 보여준 만큼 올해는 그냥 묻지도 않고 연초에 TQQQ를 그냥 다 넣었으면 무조건 이득이었을 모양이네요. 하지만, 과거의 우리는 이렇게 될지 알 수 없었겠죠?

 

그럼 크게 우리가 알 수 있는 조정장을 기준으로 스윙의 기회가 약 3번정도 (제 눈에는..) 보이네요. 1~2%구간도 전부 스윙한다면 그건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만, 그렇기도 어렵고 모두 성공할거란 보장도 없구요. 그럼 위의 내용데로 물탈비용을 놔두고 성공적인 스윙을 하거나 일부 20%정도 물타기를 해서 스윙을 진행했다면, QQQ의 수익률을 넘을 수 있어 보입니다. 저점을 잡아 최고점에 파는 스윙에 모두 성공한다면 말이죠.

 

그런데, 여기서 또 문제점은 이렇게 스윙을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이 연초에 몰빵한 QQQ대비 몇%차이 안난다는 겁니다. 물론 QQQ도 적립식으로 한다면 더 차이날 수 있겠지만,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보단 크지 않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이 듭니다. 엄청난 정보력 또는 트레이딩 능력으로 기가막힌 매수, 매도타점을 맞춰 위험을 한가득 안고 몰빵 투자를 가면 QQQ의 1년 수익률을 크게 뛰어넘을 것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론 일부 적립식 종목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고 진행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일정 금액에 대한 수익은 어느정도 잡아두고 진행해야 마냥 손실만 나는 암울한 상황이 없으니 말이죠.

 

좀 더 트레이드에 자신이 있으신분들은 헷지수단을 마련하시면 되겠죠. 그리고 이래서 무한매수법을 하더라도 한종목에 몰빵하는 것이 아니고, 시드가 커지면 다양한 레버리지 여러개를 무한매수해야하는 것이 되겠네요. 이경우는 분야별로 헷징을 하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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