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폭락 관련 썰

---

네, 이것도 '썰'입니다. 그냥 제가 생각한 내용을 적은 것이지요.

 

그냥 재미 삼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이 글은 어떠한 종목, 투자 관련 매수/매도 추천 또는 종용을 하는 글이 아닙니다. 언제나 투자는 본인의 책임에 있습니다.

---

네.. 또 썰입니다..ㅎㅎ

 

  그냥 이것저것 기웃기웃 관심이 많아지니 자꾸 찾아보게 되고, 이에 따라 망상을 자꾸 펼쳐보게 되네요. 저번 포스팅의 미국의 경제 향방과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본 내용입니다.

 

중국은 왜 자국 기업들을 때리는가

 

1. 중국의 거시 경제상황

 

  세계 경제 패권을 놓고 다툼을 벌이는 미국과 중국, 서로가 사이가 좋지 않죠.

 

  미국에 맞서 싸워야 하는 중국 입장에서 볼 때, 글로벌하게 돈을 벌어다가 세금을 내는 중국 기업을 왜 때리는 걸까.. 의문이 들었습니다. 과연, 뉴욕과 나스닥에 상장하는 중국 기업들이 단순히 얄미운 것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것일까?

 

  그래서 우선 중국의 거시 경제상황에 대해서 알아야 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된 중국의 경제성장률 추이입니다. 매우 좋군요. 코로나 때 폭락하기 전에 7%가 넘지 않아서 힘들다고 얘기한 것 같은데, 이제 2021년 1분기 18.3%로 폭발적인 성장을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가계부채비율은 어떨까요?

 

  가계 부채비율이 오르고 있다고 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비율도 낮은 수준인데 보유하고 있는 자본 규모가 넘사벽급입니다. 중국 내 자본이 얼마나 많으면 해외 부동산을 쓸어 담고 다니겠습니까..

 

  하지만 요즘 인민들 사이에서 총평이 좋지는 않습니다. 재임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2. 중국이 가지는 리스크는 무엇? 

 

  저는 기업들의 부채라고 생각합니다.

 

출처: 한국은행 국제경제리뷰 '중국 기업부채 현황 및 잠재 리스크 요인 점검'

  기업들의 부채가 심각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즉, 세계에서 잘 나간다는 중국 기업들이 매우 많지만, 그중 부채가 상당히 많은 기업도 그만큼 많다는 뜻이지요.

 

  디스플레이 쪽의 BOE을 보면, 우리나라 LCD 산업을 죽이기 위해 정부의 보조금 지원하에 패널 가격을 손해 보면서 팔았습니다. 이로 인하여 LCD 패널 관련 디스플레이 업계 1위에 올라서게 되었죠.

 

  전기차 배터리 회사인 CATL도 초기 한국의 진입 견제를 하고, 보조금을 자국 내만 허용해줌으로써 글로벌 막강 기업이 되었습니다. 세계 1위의 생산량을 자랑하고 있지만, 매출의 약 96%가 '내수'입니다.

 

  예시로 두 가지만 들었지만, 이러한 기업들이 미국발 버블을 맞아 상승하다가, 어느 순간 버블이 터지면 어떻게 될까요?

중국 내 상당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중국 자체의 힘을 약화시키게 됩니다. 경제는 어려워지고, 인민들의 신임을 잃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3. 미국의 어떤 행동이 중국을 어렵게 하는 걸까?

 

  중국이 자국 기업을 때리는 이유가 있을 텐데, 무언가를 경고하기 위함이겠죠. 그리고 여러 action들을 보면 미국과 연관되어 있다고 보입니다.

 

  1. 뉴욕, 나스닥 상장된 중국 상장 기업 때리기

 

  2. 게임주, 교육주 관련 종목 때리기 

 

  대표적인 최근 두 가지 행보만 놓고 봐도 생각이 드는 게, 손해를 본 사람들은 전 세계 투자자들입니다. 언뜻 보면, 미국이 아무런 타격도 없을 듯한.. 혹은 미국과 관련 없을 듯한 행동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경제대국의 입장에서 경제정책을 시행하면 다른 나라들이 많은 타격을 입어서 세계 경제에 대해 조심조심하는 미국 입장에서 중국의 저런 행동은 경제 전황을 어지럽게 만들고, 흔들어 버리는 일입니다.

 

  중국은 미국에 이렇게 경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버블을 일으키는 것은 우리에 대한 경제적인 공격이며,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해 그런 식으로 계속 대처를 한다면 경제고 뭐고 다 뒤집어엎어버리겠다." "봤지? 우리는 세계 증시를 흔들 힘이 있다."

---

  이상으로 뇌피셜이었습니다.ㅎㅎ 읽다가 보면 또 아 진짜 이런가!! 아니 이럴 수가!! 할지도 모르지만, 저는 경제학자도 아니고 전문 경제연구원도 아닙니다. 그냥 이런 이유로 뜬금없이 자국 기업 때리기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표면적으로만 봐도 중국 당국이 자국 기업을 때려서 손해를 봤지, 이득을 본건 아니니까요. 물론, 때려서 고분고분하게 만들긴 했지요..

 

  어찌 되었던 경제 전쟁에 있어서 정책이나 기업들을 협박하여 얻어지는 승리에 투자자들이 손해 보는 것 같아서.. 중국 종목은 매우 신중히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