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여러가지 생각들..

코로나 타격 종목 어떻게 볼까?

yes98 2021. 7. 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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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시작에 앞서,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은 것이므로 'fact'가 아닌 '뇌피셜'로 보시는게 맞습니다. 매수/매도에 대한 책임은 엄연히 본인에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남들 다 코로나로 피해본 종목들 사서 재미볼 때, 저는 미국주식을 안했습니다.

 

  제가 처음 진입한 시기는 올 2월말, 거의 3월입니다.

 

  이미 오를건 다 올랐고, 선반영되어있었고 뭐 그랬습니다. 요즘 한번의 조정이 오고, 9월전에 다시 한번 조정이 올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코로나로 피해를 본 종목 중 '심대한 타격'으로 아직까지 회복이 덜된 종목들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어떤것들이 아직도 회복이 안되었나?

 

뭐.. 너무나 많지만, 제가 주의깊게 본 종목은 항공과 크루즈 관련 이었습니다.

 

전 이 말을 좋아합니다.

 

"본인이 좋아하고 관심있는 것에 투자하라."

 

이 말에 근거하여 여행과 크루즈 여행 (엄밀히 말하면, 스쿠버다이빙 리브어보드라 좀 다르지만..)에 관심을 가지고 보았습니다.

 

뜬금없지만.. 우선 이 친구를 봅시다. 월트 디즈니입니다.

 

  크루즈, 디즈니 월드에 대한 매출은 40%이상 곤두박질쳤지만, OTT시장을 확장하여 큰 기대를 모았고, 이에 코로나 이상으로 회복한 모습입니다. 제가 여기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이 종목을 사지말란 이야기는 아닙니다. 론 선반영이 되었다지만.. 아시아권의 OTT확장도 남아있고, 앞으로 월드 개장으로 인한 매출 상승 등만 봐도 중장기 미래가 어둡지 않습니다. 게다가 끊었던 배당을 다시 재개한다면, 가치가 더욱 올라가겠죠. 장기투자할만한 종목이라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이 종목을 말하고 싶은건 아닙니다.

 

이 친구는 대조군이구요.

 

오늘 말할 친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현재 매출이 거의없는데,

 

1. 버티기위해 구조조정 및 유상증자,

 

2. 크루즈 15척 매각 (현재 5척완료)

 

3. 델타변이로 인한 크루즈 운행 지연,

 

4. 베니스를 비롯한 일부 취항지의 크루즈 진입 반대

 

와 같은 두들김을 당하고 있는 Carnival (CCL), 크루즈 업계 1위 기업과..

 

  재무상태가 좋지 않은 방향으로 진행중인 가운데,

 

1. 비행기 사고 악재

 

2. 일부 비행기 결함 의심 불만

 

3. 신규 747기 중국 진출 제한

 

4. 최근 제작 비행기 결함 수정 진행

 

등과 같은 악재가 나온 Boeing (BA)를 말해볼까 합니다.

 

Carnival (CCL)

Boeing (BA)

이 두종목에 대해서는 장기투자의 관점으로 접근해보고 있습니다.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1. 장기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될 부분이 아니라면 단기간의 악재는 제외하고,

 

2. 과연 3년, 5년후에도 존속할 것인지,

 

3. 과거 폭락직전의 주가의 재무상태 또는 사업성이 미래 3~5년에도 유지될 수 있는지

 

관점에서 보고 결정해야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재무상태나 당장의 펀더멘탈 및 실적으로는 사야할 이유가 없는 종목이기 때문이죠.

 

  Carnival의 경우에는 2번, 3번 항목에서 약간 의견이 분분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재무상태가 안좋고 버티기위해 일부 규모를 축소하고 있기 때문이죠. 현재 분석가들에서도 의견이 갈리지만, 필요한 조정이었고 이번을 계기로 효율성을 높힐 수 있었지 않나 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Boeing의 경우에는 1번, 3번 항목이 좀 걸리는 부분입니다. 현재 결함에 대한 불만 사항부분에 있어 두번 연속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 진출에 대한 명확한 해답 없이 중국 당국의 발표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죠. 또한, 에어버스라는 강한 라이벌이 있으므로 인해 과거만큼의 마켓쉐어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하지만, 누구도 보잉이 망할거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죠.

 

만약 3~5년안에 주가를 회복한다고 생각한다면,

회복한 주가 대비 수익에 대한 실효성은 얼마나 될까?

 

그렇습니다. 종목을 장기투자하기로 정했다면 나의 기대 수익은 얼마인가?로 가게 되겠죠.

 

워렌버핏 기준으로 생각해 봅시다. 연 수익률 20%, 그리고 15%도 계산해볼까요?

종목 현재가
($)
3년 후 기대가격
($)
5년 후 기대가격
($)
전고가
($)
코로나
이전
매년15%수익 매년20%수익 매년15%수익 연간20%수익
CCL 22.71 34.54 39.24 45.68 56.50 72.71 51.94
BA 220.87 335.91 381.66 444.25 549.52 446.01 349.95

산술적으로 딱맞게 이렇게 진행될 순 없고, 적립식으로 진행하면 그때그때 다르기 때문에

 

회복이 점차 가속화 되는 방향이면 계산보다 수익이 높을것이고,

 

회복이 급격히 이루어진 후, 천천히 상승한다면 수익이 예상보단 떨어지겠죠?

 

뭐 그걸 떠나서...

 

  대강 봐도 전고가 수준으로 회복한다고 하면 수익률 20%이상 보장이 되는것이고, 코로나 이전으로 가더라도 카니발은 20%이상, 보잉의 경우 약 15%이상의 수익률로 나오는 군요.

 

  최근 5년 S&P500 지수를 본다면, 가파르게 상승하여 연간 수익률이 20% (사실 나머진 약 평균 11%에 2020년에 50%이상의 수익률이지만..) 정도이지만, 미래 5년의 수익률이 20%임을 보장하지 못하고, 평균으로 치면 약 11%수준이므로 위에 적은 리스크를 감안한 수준인지 아닌지 판단이 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학자이다보니, 심심해서 경제와 별로 관련없는 방식이지만, 나름 생각해본겁니다. 종목에 대한 미래가치의 믿음만 있다고 한다면 이런식의 계산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드네요.. 얼마나 먹힐지 모르겠지만..ㅎㅎ

 

  일단은 회복이 덜된건 맞다고 생각이 드니, 조금 매수해보긴 했는데 추세를 봐서 장기투자로 갈지, 중간에 약간의 수익과 함께 다른 걸로 갈아탈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어떤 정확한 근거나 분석방법을 가지고 한것이 아니라 일부 보유하고 있어서 종목에 대해 재미삼아 생각해본거니,

 

재미로만 봐주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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