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개별 종목 공부 (ETF포함)

디지털 터빈 (DIgital turbine, APPS) 왜 떨어질까?

yes98 2021. 7. 8. 17:07
반응형

그렇다.. 열심히 고분자 공부하다가 갑자기 뜬금없이 흐름과 맥이 끊기게... 디지털 터빈을 포스팅하는 이유는 매수한 종목이기 때문이다.

 

일단, 포스팅하기 앞서서.. 어떤 회사인지 잘 모르는 사람도 많아서 그냥 포스팅하긴 좀 그래서,

 

1. 어떤 회사인지 왜 투자하게 되었는지 설명하고,

 

2. 요즘 주가가 떨어지는 원인이 무엇일까 고민했던 내용을 공유하려고 한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12%식 7%씩 급락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올초에 이회사 좋다더라 라는 글만 올라오고...

oo라 카더라~ 라도 보고싶으신 분들은 앞에 다 건너뛰고 뒤에 2번만 보시면 될듯하다. 내용의 출처는 외국 주식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7월자 영어 분석컬럼 및 기사들을 참고하여 작성하였다.

 

1. Digital turbine (APPS)

 

이 회사는 어떤 일을 하는가?

회사 소개에 대한 내용은 다른데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그냥 이해만 돕도록 간단하게 설명하려고 한다.

 

한단어로 표현하면 '모바일 앱 광고대행사'라고 보면 되는데, 

 

광고를 모바일 앱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 어플(app)들을 개발자 대신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에게 광고해주는 것이다. 그래서 APPS인가보다.

 

출처: Digital turbine 홈페이지

  뭔가 어플을 실행하거나, 구글스토어에 들어가서 노출된 앱들을 보는게 아니고, 안드로이드 폰을 사면, 이미 디지털 터빈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의 곳곳에 유용할만한 앱이 광고처럼 노출되는 방식이다. 즉, AT&T, Verizon, Samsung과 같은 회사와 먼저 계약을 하고, 출하 당시에 설치되어서 나온다.

 

개발자 입장, 왜 digital turbine을 통해 광고를 할까?

  개발자 입장에서는 열심히 어플을 개발해서 스토어에 올려도, 유명하지 않거나 매우 특이하지 않으면 노출이 거의 되지않는다. 즉, 사람들은 이런 어플이 있는지도 모른다.

 

 디지털 터빈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일상에 사용할때 광고에 노출될 수 있게 도와준다. 보통은 사용자가 "어플을 봐야겠다"라고 생각해서 스토어에 들어가 탐색을 해야지만, 볼 수 있는 것 대비 노출도가 매우 높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어플 홍보에 매우 효과적이라 볼 수 있다.

 

사용자 입장?

  사실 사용자 입장은 사람마다 다르다. 여기서 말하는건 업체에서 주장하는 '사용자 입장'이긴 하다. 스마트폰 샀는데, 내돈주고 샀는데 왜 광고를 봐야되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기 때문...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하여 보면, 사람들은 스마트폰 화면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들여보지만, 이 중 정확한 목적으로 스마트폰을 열어보는 경우보다 '그냥 열어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이때, 노출되는 유용한 어플들에 대한 광고는,

 

 1. 시간을 떼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고,

 

 2. 생각지 못한 유용함을 주는 것을 발견 하거나,

 

 3. 평소에 필요했던 앱을 얻을 수도 있다.

 

심지어, 설치를 하기위해 스토어에 들어가서 검색을 하고, 또 스크롤을 내릴 필요없이, 노출된 화면을 클릭하면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

 

시장성??

  먼저, 말했듯이 통신 및 제조업체와 협의를 해야 집어넣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점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이미 유명한 곳과 많은 계약을 통해 여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문제는 IOS에는 적용되지 못한 상태이고, 안드로이드만 적용되고 있다는 점인데...

 

안드로이드 시장 점유율이 충분한가?

출처: 스탯카운터

보다싶이, 안드로이드 점유율이 더 높은 상황이다.

 

구글스토어에서는 이에 대한 광고를 묵인하고 있는가?

 

그렇다. 아직까지 제제하거나 하는 조치는 취하고 있지 않다.

 

매출이나 영업이익은 잘 유지되고 있는가?

 

출처: Investing.com 'digital turbine' 종목 검색

 

  매출도 늘어나고 2020년에 이미 흑자로 돌아서서 영업이익도 잘 나오는 수준이다.

  현금흐름도 특별히 문제 있어 보이지 않는다.

 

2. 왜 떨어져 도대체?

 

아니, 아이디어, 잠재성도 좋고 재무상태도 탄탄하고, 실적도 좋은데 왜 자꾸 떨어지는가?

 

 

 

분석칼럼들은 '매수'를 추천하는데 비해, 주가 흐름, 지표, 이동평균선등의 데이터로는 '매도'가 대세로 나타난다.

 

그리고 아무리 기사를 찾아봐도 속시원하게 "이거다!" 하는 이유가 없다.

 

그래서 분석 칼럼글들을 찾아보면서 그들이 의심하는 이유에 대해 하나씩 적어보려고 한다.

 

구글의 어플형태(?)에 대한 다른 형태를 제안?

 

  이 부분은 아무리 읽어봐도 비 전공자 입장에서 100% 이해할 순 없었다. 아는데로 말하자면 현재 어플의 파일 형태(라고 해야할지..모르겠다.)는 APK를 주로 사용한다고 한다. 그리고 구글에서는 현재 AAB형태를 권장하고, 이 형태로 변환을 추진한다고 한다.

 

  APK - 파일확장자 이며, 파일 하나를 통해 많은 디바이스 호환을 지원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스토어의 어플이 이 형태로 되어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어플이 고급화되면 용량이 커지게 되고 앱을 다운받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게 된다. 이는 사용자를 불쾌하게 만들 수 있다.

 

  AAB- "Android App Bundle"의 줄임말로 APK의 용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 되었다고 한다. 이 형태를 이용하면 경량화된 앱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현재 Digital turbine의 앱 노출 및 이로 인한 설치 안내 과정을 제공하는 어플들의 형태는 APK로 되어있는 것들이며, AAB형태로 전환이 필요할 경우 이에 따른 개발이 필요하다는 '썰'이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APK가 다수이긴 하지만, 이미 스토어에 AAB형태로 개발하여 등록된 어플도 다수 존재하기 때문에, digital turbine에서 예전부터 이에 대한 대비도 했을 것이라 말하는 썰도 있다.

 

구글 또는 애플에 대한 견제로 인한 타격 Risk

 

  앞서 말했다 싶이, 어찌되었던 어플은 스토어에 존재하고 이를 편리하게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는 구글스토어에 접속하는 빈도수가 감소할 수 있다. 구글 입장에서는 이 회사가 수수료를 내는 것도 아닌데, 자기네들 이익이 감소하는 상황에 대해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애플 입장에서도 앱스토어로 쏠쏠하게 챙기는 와중에 IOS쪽에 열어 줄지 의문이다. 또한, IOS에 대한 패쇄성이 제법 높은 상황이니 만큼 더더욱 긍정적으로 볼 수 없다고 하는 입장이다.

 

  구글(알파벳)과 애플은 현재 앱스토어에 등록된 어플 개발자들에게 결제 조건에 당사의 결제방식을 반드시 포함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구글의 경우 30%, 애플도 상당히 높은 비율의 높은 수수료를 취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이에 따른 불만으로 작년에 어플 개발자들이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수입이 줄어들 수 있는 상황을 계속 받아드릴까? 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있었다.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구도 형성시 시장 성장성?

 

  앞의 내용과 연결되는 것인데, 결국 시총 넘사벽이고, 이에 대한 플래폼까지 꽉 잡고 있는 빅테크 기업과 경쟁구도가 형성될 경우 앞으로의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 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그리고 이에 따른 큰손들이 빠져나가는 것이 아닌가 에대한 의심을 하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분석가들은 이 기업을 추천하지 않는가?

 

  그럼에도 분석가들은 추천을 하고 있다. 물론 무조건 사세요 이거 무조건 입니다 수준은 아니다. 다만, 현재 많이 올랐고 그에 따른 조정을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한다.

 

  1. 이 업체가 제공한 기간이 제법 됨에도 불구하고 플래폼쪽에서 다른 제제를 가하고 있지 않다는 점,

 

  2. 별 다른 제제가 없다면, 재무상태나 실적을 볼 때 매우 우수하다는 점,

 

  3. 별 다른 제제가 없다면(2), 앞으로의 사업 확장에 대한 시장이 넓고, 많이 남았을 뿐더러 다른 디바이스에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

 

  등을 꼽고 있다. 현재 이런거 모르고 재무상태랑 실적, 현재 눌린구간이라고 판단해서 매수한 나 자신을 탓하며, 좀 더 공부할 껄.. 이라고 '껄무새'가 되고 있는 중이다.

 

  부정적인 입장에서도 '망한다' 보다는 "지표상으로 계산해보면, 100불 이상의 기업으로 나오지만 리스크를 감안해야하기 때문에 좀 더 조정이 진행될 수 있다." 라는 의견이고,

 

  긍정적인 입장에서는 "그동안 좋은 종목으로 평가된 이 주식에서 성과를 봤으니 현 체제에서 경제지표상 성장주나 경기방어주 쪽으로 이동하는 성향에 맞추어 리밸런싱을 한 것이다." "실적이 받쳐주기 때문에 증시가 안정되면 재 진입할 것이다." 라는 의견이다.

 

 

개인적으론...

 

일단 조금 더 지켜보고, 규제가 없을 것 같으면 길게 보고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이다. 눌리는 걸 확실히 보고 들어갈껄 이라는 생각이 좀 들긴한다. 만약 아직 안 샀다면 지금 들어가진 않을 것 같다.

 

이 글은 종목 추천글도 아니고, 찬양글도 아닙니다. 보유 종목에 대한 호기심으로 조사한 내용이고, 분석 칼럼을 참조하였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내용만 가지고, 투자하시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투자 자체는 본인의 확신을 가지고 하는 것이고, 결국 본인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