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개별 종목 공부 (ETF포함)

QQQ 분석

yes98 2021. 9. 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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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거창한데.. 음 마땅하게 떠오르는게 없어서 적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QQQ ETF에 대해 공부한 내용을 적으려고 합니다.

 

1. QQQ에 대해서 간단히

 

2. QQQ의 특징

 

3. QQQ Vs QQQ안의 개별종목

 

4. 장기적 안정성, QQQ는 과연 무적일까?

 

아마 위와같은 순서가 되겠네요.


QQQ

Invesco에서 출시한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ETF라고 보시면 됩니다. 언제 출시했고, 시총이 얼마고를 떠나서 이미 매우 유명하니만큼 이런부분은 잘 몰라도 큰 문제가 없으리라 봅니다.

적립식으로 투자를 하고 싶으니 추천해달라는 말에 항상 들어가는 종목이 SPY와 QQQ입니다. 즉, 오랫동안 검증이 되었고, 수익률도 괜찮다는 뜻이겠지요. 차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쁜 우상향 차트입니다.

 

QQQ의 특징

 

1. 나스닥 시총 100위 추종

 

자료 출처는 Invesco에서 QQQ를 설명하는 자료인 Fact sheet에서 인용하였습니다.

나스닥 시총 상위 100기업이 포트에 포함되어있고, 정확히는 102개로 표시되어있습니다. 알파벳처럼 GOOGL, GOOG과 같이 티커를 두개 사용하는 기업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투자처는 미국(96.9%)으로 보시면 되고, 분류상의 헬스케어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대부분 기술주에 가깝습니다. Consumer Discretionaty도 아마존이 포트에 포함되어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사실 아마존도 반은 기술주에 가깝지요.

 

Top 10을 보시면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빅테크기업들이 포진되어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top10의 점유율이 52.68%나 되며, top20으로 가면 약 60%가 넘습니다. 거의 빅테크에 의해 움직임이 나타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2. 기술주 및 성장주 기반

 

기술, 테크 중심의 기업 중에서는 성장주인 경우가 제법 있어서인지 상승장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S&P500을 추종하는 SPY대비 상승장에서의 수익률이 좋은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성장주들이 엎어지게 되는 대세 하락장에서는 손실이 더 클 수도 있겠죠.

 

3. 분기별 리밸런싱, 연간 포트종목 교체

 

나스닥 100을 추종하기 때문에 분기별로 리밸런싱을 진행합니다. 리밸런싱에서는 종목은 고정하고, 비중만 조절합니다. 그리고 1년에 1번씩 포트종목을 교체합니다. 쉽게 말해서, 주식시장 1년이 지나면서 시총순위가 변할것이고, 100위 바깥으로 밀려나는 기업은 포트에서 제외되고, 신규로 100위안에 진입하는 기업은 포트에 포함됩니다.

 

이게 매우 중요한 사실인데, 일단 초기에 포트에 포함되면 이 기업이 주가흐름이 개판이 되더라도 그 해 포트에 포함된채로 운영이 됩니다. 물론 분기별 리밸런싱에서 비중이 줄어들 수 있겠지요. 이것을 위의 top 10 비중과 같이 본다면 이 부분이 리스크가 될 수 있겠네요. 예를 들면, 과거 Tesla가 주당가격 $900을 찍고 큰 하락장을 겪을때, QQQ의 성장도 영향을 받았습니다.

 

QQQ Vs QQQ안의 개별 종목

 

QQQ가 괜찮은 ETF이니 내부 종목들도 어느정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겁니다. 물론 Active ETF처럼 누군가 insight를 가지고 골라논 것은 아니지만, 올해 나스닥에서 시총 100위안에 들었다는 말은 꾸준히 잘나갔거나, 잘해서 시총이 상승했다는 이야기겠지요. 당연히 나스닥100에서 순위가 하락하는 종목은 일단 지켜봐야겠지만요.

 

그럼 top10을 기준으로 QQQ와 한번 비교해 보겠습니다.

 

최근의 추세를 살펴보면, 하락이 크게 발생한 아마존과 페이팔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QQQ보다 위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Top10중 하나를 아무거나 선택하여 가져갔어도 80%확률로 좋은 성과를 거두었을 것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달리 말하자면, top 10을 제외한 나머지의 대다수는 QQQ의 수익률에 미치지 못한다는 의미도 되겠습니다.

 

더 긴 관점에서 보더라도 2020년 이후 대세 상승장이 어느정도 지속된 만큼, QQQ의 수익률을 상회하는 top10의 결과가 계속 관찰되었습니다. 

 

그럼 QQQ가 아닌 개별종목, 특히 top10을 고르는게 정답일까?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개별종목의 변동성은 QQQ에 비해 큰 편이고, 최종적으로 수익이 높았지만 변동성이 심한 구간에서 멘탈이 버티지 못했다면, 결국 QQQ를 사고 묵히는 것만 못한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을 던져보려합니다.

 

1. 아마존이나 페이팔이 저렇게 갑자기 떨어질 것을 예상한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2. 엔비디아의 긴 횡보를 참고 상승장에서 수익을 보고 있는 사람이 초기 투자자 대비 얼마나 될까요?

 

3. 테슬라의 변동성을 버텨내고 끝까지 적립식 투자를 한사람들이 전체 대비 얼마나 될까요?

 

등등 더 있겠지만.. 변동성에 멘탈케어가 가능하고, 세세한 수준까지 볼 수 있을 만큼 종목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다면 개별 종목이 좋겠습니다만, 크게 신경쓰고 싶지 않다면 QQQ가 나을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 관점, QQQ는 과연 무적일까?

 

무적이 아니지는 않을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죠? 변동이 아예없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매수 시작 시점과 큰 조정이 오는 시점의 위치에 따라 최종 수익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냥 과거의 한가지 예만 들어볼까 합니다.

 

과거 리먼사태때 하락장이군요. 대세 하락장이 자그만치 2년간 이어졌고, 전고점을 돌파하기위해 1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습니다.

 

아마존을 그때부터 샀다면 수익률이 장난 아니겠지요?

 

물론 이 논리에 큰 허점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1. 2000년초 아마존은 지금의 위상을 가지지 못했고, QQQ에 비교할 바가 못되었다.

 

2. QQQ를 끝까지 적립식으로 매수하였다면 15년보다 더 빠른 시간내에 양전하였을 것이다.

 

위의 예시는 매우 극단적인 상황이고, 당시 나스닥 100에 들었던 기업중에 현재 없는 기업이 있을 수도 있지요. 다만, 말하고자하는 것은 QQQ 또한 위기가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를 다른 관점에서 말하면,

 

QQQ는 거시경제의 흐름에 따라 갑니다. 투자에 있어 개인의 목적과 관찰, 인사이트에 의한 부분이 배제됩니다. 즉, 개인의 인사이트가 있는 투자를 할 경우, 거시경제의 흐름과 다른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정리해서 말하면,

 

1. 무엇인가 공부하고, 그에 따른 신념으로 투자를 한다고 한다면 개별종목을 도전하는게 맞습니다. 다만, QQQ와 같은 ETF를 일부 가져갈 수 있겠지요.

 

2. 사람에 따라서는 거시경제의 흐름만 읽고, 깊게 세세하게 보지않아도 투자를 쉽게할 수 있는것이 QQQ입니다. 여러 종목이 있어 최대 효과를 내긴 어렵지만 일부의 수익을 확보하고, 리스크를 줄여줍니다.


수익만 난다면 두 가지 방법 모두 옳은 방법이고 좋다고 생각합니다. 개인 성향에 맞추어 투자하는게 맞겠지요? QQQ는 무적이야!, 나스닥은 신이야!라고 하기보단 알고 투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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