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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DIS) 급락, 향후 상승 가능성은?

yes98 2021. 11. 1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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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해당 포스팅은 투자를 추천하거나 권유하는 것이 아니며, 현 상황에 대한 내용을 정리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주고, 어른들에게 행복을 주던 디즈니가 투자자들에게는 좋은걸 주지 못하고 있네요.. 안정적인 종목이라 판단하고, 리오프닝 주로써 배당이 회복되면 폭발적인 상승은 없지만, 나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보여주지 않을까하여 들고 있었던 것 중 하나입니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10% 이상 급락하였으며, 현재는 고점대비 약 21%정도 낮은 상태입니다. 올해 들어서 고점에서 떨어지기 시작한 이후로 차근차근 계단처럼 내려왔네요. 초반에 매수하려 물리셨다면 지긋지긋하다라고 생각하실만한 시기이네요.

 

"와 계속 떨어지네 쳐다보지 말아야지"라고 생각하신분들은 디즈니 차트를 열심히 보지 않으실테니..여기서 디즈니 차트를 열심히 보시는 분들은 두 가지 부류라고 생각이 듭니다.

 

1. 물려있거나

 

2. 저점인데 들어가볼까

 

둘다 대응이 다를뿐 생각하는 건 동일할 겁니다.

 

1. 얼마나 더 내려갈 것인가?

 

2. 이 후 얼마나 상승여력이 있을 것인가?

 

그리고 차트를 공부하시는 분들이 아닌한 개미들은 실적과 미래가치로 판단하여야 하겠죠.

 

디즈니의 주가 하락에 관련된 요소

 

디즈니는 코로나가 터진 이후부터 꾸준히 주목받아왔습니다. OTT분야에서의 성장을 기대하며 '코로나 수혜', 테마파크의 재개장을 기대하며 '리오프닝' 두가지의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럼 단순하게 실적과 관련된 주가 하락에 대한 부분을 살펴보면 OTT와 테마파크의 실적을 보면 되겠네요.

 

1. 테마파크 부진

 

먼저 얘기를 꺼내지않을 수 없겠네요. 아마 코로나 이후 투자를 하셨던 분들은 OTT에 대한 기대감도 있겠지만, 우선적으로 주가하락에 영향이 가장 컸던 테마파크 부문이 리오프닝때 다시 실적이 올라오게된다면 주가가 회복할 것이라 믿었을테니 말이죠.

출저: 월트 디즈니 2020 1분기 리포트

회계년도 2020이니, 2019년 1분기 리포트가 되겠네요. 코로나 이전의 대략적인 디즈니의 수익구조를 나타낸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보실내용은 테마파크 부분이 수익구조에서 약 33%정도 차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출처: Bloomberg

실제로 보면 테마파크부분이 다시 회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가 또한 조금씩 상승했던 것이겠지요. 다만, 코로나 변종바이러스로 인해 사태가 바로 잡히지 않았고, 위드 코로나 선언으로 곳곳에서 일시적 확진자수 폭증으로 인한 것도 있을 겁니다. 현재는 티켓의 가격은 인하한 상태이며 이 또한 단기적인 미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내년 상반기까지는 회복이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는 듯합니다.

 

2. OTT의 부진

 

현재로써는 이 부분이 아무래도 더 뼈아픈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테마파크의 부분은 회복이 기대되는 부분이고, 이에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기대할 수 있는 충분한 상황입니다. 그에 반해 OTT는 말그대로 점유율을 늘려야하고, 이제 스스로를 개발시켜 시장을 확장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실적예측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것은 미래 또한 보장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출처: 서울경제, 국제>경제/마켓분야 기사

 

구독자수 증가가 매우 낮고, 훌륭한 라이센스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크게 흥행한 작품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크겠지요. 넷플릭스는 올해 길고긴 횡보 터널을 지나면서, 나름대로 돌파구도 마련하였고 '오징어 게임'이라는 대형 호재도 터지면서 재도약하는 상황입니다. 라이벌의 강력한 상승세도 디즈니 OTT부문에 먹구름이기도 하지만, 각종 로컬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는 100여개의 OTT업체들 또한 문제입니다. 실적도 하향, 가이던스도 하향을 발표하면서 사실상의 단기적인 상승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되었네요. 

 

앞서 주당 200달러까지 오른 것, 코로나 이후 급격한 상승에 대한 것은 '테마파크의 회복'보다는 '디즈니플러스에 대한 기대'가 더 컸던 것으로 보였고, 이에 대한 실망매물이 쏟아져 나왔다고 보는게 조금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현재 주가하락으로 꼽히고 있는 요소를 살펴보면, 결국은 디즈니 플러스쪽에서 한건 해줘야 상승세에 다시 오를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인 생각)


디즈니에서 말하는 미래의 성장

 

이런 상황에서 디즈니에서는 투자자들을 달래기 위한 미래의 가치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1. 테마파크

 

테마파크에서의 수요 회복 측면은 어느정도 정해진 사실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일정부분 확보된 매출 대비 얼마나 마진을 남길 수 있는가를 봐야합니다.

 

테마파크 유지비 측면

 

이번 코로나 사태를 지나면서 안타깝겠지만 어느정도 인원 구조조정에 들어가게 되고, 위기경영체제를 구축하면서 앞으로의 운영에 들어가는 유지비는 줄었다고 CEO가 말했네요. 과거와 동일 수준의 테마파크 매출이 된다면 마진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나름 좋은 측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재무제표를 분석해서 전체 매출에 유지비가 얼마나 되는지 비율적으로 봐야합니다.

 

보복소비

 

현재 테마파크내 인당 소비지출은 과거에 비해 상승되었다고 발표하였고, 어느정도 사람들의 코로나 이후 보복소비 심리가 해결될때 까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단기적으로 보았을땐 괜찮지만, 결국 펀더멘탈을 늘려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적 발표에 일시적인 상승으로만 봐야할 것 같습니다. 당장에 발생했던 적자를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다는 측면이 조금 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2. OTT

 

OTT에 대한 디즈니의 계획이 잘 맞아 떨어져야할 부분이고, 이에 대한 성장이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자수

 

디즈니의 콘텐츠는 정말 세계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역사 또한 길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점유하고 있는 곳에서 더 매력적인 어필을 펼치기 보다는 신규 세계의 진입이 보다 폭발적인 성장에 도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EO 또한 이러한 점을 인지하여 22년~24년 까지 약 150여개국에 디즈니플러스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구독자수를 빠르게 끌어올리는데 도움을 줄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구독 경제의 강점은 기간에 묶어서 진행하기 때문에 구독자수의 증가는 자금을 앞당겨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진출한다면, 콘텐츠가 받혀주기 때문에 내용이 부실해도 초기 구독자수는 확보될 것입니다.

 

콘텐츠의 발전

 

가장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구독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숫자를 유지하는 것이고 이는 훌륭한 내용물이 계속 나오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CEO는 약 350여개의 작품들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글로벌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론 무언가 신박하거나 아니면 어벤져스 시리즈처럼 대박치는 것이 하나 나와주지않는 한 작품의 숫자는 일시적인 상승만 가져올 수 있을 뿐이라 생각합니다. 구독료가 넷플릭스에 비해 저렴한 것도 한건하겠지요.

 

계획 중 기대할만한 것

 

일단 단기적인 전망, 즉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하향했지만, 24년도의 목표인 구독자수는 변동이없으며 단기적인 구간을 지나면 24년까지는 이전에 세운 계획대로 목표 달성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발표하였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수 있으니 잘 지켜보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3. 메타버스

 

CEO가 메타버스 이야기를 꺼냈는데... 이건 아직 흘려 들어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가 상승에 1도 도움안되었을뿐 아니라 여러 전문가들에게 욕만 얻어먹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메타버스 이야기하려면 뭔가 그럴듯한 계획이나 기존 기술과의 연관성부터 보여줘야할 것입니다. 단순히 메타버스에 우리 미키마우스들이 나올 수 있어요 하는건 좀..


저는 이미 물린 투자자입니다.ㅎㅎㅎ 물론 바닥을 횡보할때 들어가서 손실률이 6~7%정도밖에 되지 않긴합니다.

 

다만, 리오프닝 이슈를 기대하면서.. 그리고 마블의 팬으로써.. 디즈니 플러스에 기대하는 마음이 컸을뿐.. 장기투자에 대한 확고한 생각이 있었던건 아닙니다. 위에서 말했다 싶히 코로나 관련주 중에 안정적으로 보여서 들어간 것이니까요. 일단은 관망을 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올라도 이렇다할 수익이 나오진 않을 것처럼 보여 잘 안보는 계좌에 묻어둘까 고민중입니다..ㅎ 조사해보고 나니 단기적 전망이 밝진 않아서 씁쓸하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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