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개별 종목 공부 (ETF포함)

레버리지와 변동성

yes98 2021. 10. 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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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레버리지는 기본적으로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남의 글만 보고 매수를 하거나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충분히 공부해보고, 감당할 수 있을때 소액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본 글은 레버리지 상품 매수를 추천하는 글이 아닙니다.


 

요즘 제가 레버리지에 대해 참 많이 포스팅 하는 것 같네요. 위험하다고 말하면서 매수하고, 자꾸 언급하는게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레버리지ETF를 이전에는 생각만하고 안사서 잘 몰랐는데, 직접 매수하면서 조사해보고 고민해보니 생각보다 활용가치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 그래서 요즘 많이 언급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레버리지의 변동성에 대해서 잠깐 써볼까합니다.

 

변동성

 

어떤 성질이 변화를 통해 움직이려고 하는 정도라고 보시면되고, 주식에서는 주가가 얼마나 짧은 기간에 위아래로 요동치느냐를 말하는 것이 되겠지요. 말그대로 흐름에 대한 변화를 얘기하는 것이고 어느정도가 크다, 어느정도가 작다 또는 얼마나 짧은기간을 봐야하느냐에 대한 기준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변동성이 감수할만 하다면 들어가고, 그렇지 못하다면 들어가지 말아라."라는 말듣는 입장에선 애매한 표현이 되는 것이지요. 그럼 변동성의 기준을 어떻게 세워야할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변동성의 기준

 

레버리지라 함은 추종하는 무언가에 곱셈을 하여 적용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TQQQ의 경우는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QQQ ETF를 3배로 추종하는 것입니다.

 

그럼 가장먼저 추종하는 대상의 변동성을 봐야합니다.

 

QQQ기준으로 볼 때, 1년새 조정장에서 약 10%, 단기적인 폭 변화로 1%수준으로 변화합니다. 3배 레버리지 적용 시 조정장에서 약 30%, 단기적으로 3~4%정도 변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 예상치 못한 폭락에 대해서, 하루에 어느정도까지 주가가 빠질 수 있는가에 대해서 볼때, 나스닥100지수가 코로나때 약 12%가 빠졌으니 TQQQ 기준으로 36%이네요. TQQQ가 정산되려면 QQQ가 하루만에 33%이상 빠져야하는 것을 봤을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청산이 어려운 편이라고 보는게 맞겠습니다.

 

자 여기서, 나의 멘탈은 저정도의 낙폭은 버틸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됩니다.

 

감당할 수 있고 더 큰 수익을 노리고 싶다면, 저것보다 더 변동성이 큰 1배 지수를 찾아서 레버리지 상품을 검색해보면 됩니다. 감당이 안된다면 그보다 낮은 변동성으로 찾아가 보면 되겠지요.

 

레버리지는 항상 개별종목보다 위험하다?

 

위에 QQQ를 예로 들었습니다. 자 과연 저것보다 개별종목이 항상 변동폭이 작을까요? 아니라고 보지 않으시나요?

 

이번 스냅의 실적 발표로 하루이틀만에 주가가 25%가 폭락했습니다. 전체적인 상승장인데도 불구하고요.

 

금융전문가들이 레버리지를 논하면서 예를 드는 레버리지 상품을 보면, 추종하는 지수 자체가 괴랄한 것들을 가져옵니다. 이미 그건 레버리지가 아닌 기본 상품자체가 리스크가 어마어마한 것들입니다. 예를 들면, 원자재나 원유 지수와 같은 것들이죠. 그런 것은 당연히 위험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레버리지라서가 아니라 지수 자체가 위험합니다.

 

위험도를 순위로 놓았을때, 레버리지 ETF가 가장 바닥이 아니라는 소리죠. 적절히 활용한다면 분명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레버리지는 보합장세에서 녹아내린다.

 

이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모든 주식에 적용되는 내용이지요. 여기서 레버리지가 위험하다는 결론을 얻으려면, 가정에서 '레버리지는 개별 종목 또는 지수들보다 변동성이 크다.'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량주를 기준으로 말한다면 거의 맞습니다. 

 

위험한 것은 사실이지만, 감내할 수준의 것을 찾는다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겠죠. 가령 지난번에 제가 2배 레버리지인 QLD를 적립식으로 가져가겠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역시나 그냥 쌩으로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변동성이 큰편이고, 보합장세에서 녹는 것은 맞기 때문에 결국은 본인이 매수/매도를 컨트롤해야합니다. 단순히 존버해서 가능하지 않은 상황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다른말로 말씀드리면, "존버에서 성공할 확률이 다른 것에 비해 떨어질 수 있다." 입니다.

 

인버스 레버리지

 

개인적으로는 그냥 비추천합니다. 레버리지가 아니라 그냥 '인버스'자체를 비추천합니다. 개인 생각으로 '숏'은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야에 따라 SNP500지수 (UPRO), 나스닥100지수 (TQQQ), 다우존스지수 (WEBL), 반도체 (SOXL), 메가테크 (BULZ, FNGU), Big oil (NGRU), 헬스케어 (CURE) 등등 매우 많고, 이에 해당하는 1배짜리가 대부분 있습니다. TQQQ는 QQQ라던지, SOXL은 SOXX라던지...

 

다양하게 찾아보고 공부해보고, 분야에 대해 궁금하면 찾아보고 하면서 나의 변동성 기준을 잡는것은 어떨가 생각이 듭니다. 레버리지는 곱셈으로 나타나니, 변동성에 대한 좋은 교보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 후에 레버리지를 안하더라도 개별종목을 볼 때, 내가 감당할 수준의 변동성인지를 확인하는 좋은 기회이지 않나 싶습니다. 장투의 관점이라기보단 단타나 스윙의 관점에서 접근할때 이야기 입니다.

 

맨 위에 언급한데로, 기본적으로는 위험하니 충분한 사전조사와 차트, 분야, 동향 공부를 하여야 하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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