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개별 종목 공부 (ETF포함)

라오어 무한매수법 분석(개인 의견)

yes98 2021. 10. 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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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QLD로 조금 변경된 라오어 무한매수법을 진행하였고, 어떤 원리로 이를 하는 것인지에 대해 공부해보았습니다."

 

라고 멋있게 적었지만.. 사실 물렸습니다.

공부는 투자 전에 하는게 맞습니다.ㅎㅎㅎ ㅠㅠ 물리고나니 공부할 마음이 생겨서 데이터를 간단하게 정리하였고, 어떤 원리인지 계속 진행한다면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언제나 글에 앞서..

 

3배 레버리지를 다루는 투자방법이니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매수법 개발자 또한 아직 검증중인 방법이며 조금씩 보완해 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것을 다 떠나서 투자의 책임은 본인의 소중한 돈에게 직접적으로 돌아오므로 주의를 기울이셔야합니다. 본 글은 개인의 투자경험을 적은 것으로 추천하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라오어 무한매수법에 대해 잘 모르시는분을 위해 간단히만 설명드리겠습니다.

 

라오어 무한매수법

 

1. 1회차당 최소 주식 2개 이상 매수할 수 있는 돈을 40회차까지 준비하고, 레버리지 같은 변동성이 큰 종목 선택

 

2. 한 회차에 평단가에 LOC로 1개 매수, 평단가보다 2~3% 높은 가격으로 LOC 1개 매수

 

3. 40회차까지 쭉 진행하면서 평단가의 10%수익이 나타날 시 매도

 


라오어 무한매수법도 여러 단계로 발전하였지만, 저는 위의 초기 버젼을 참고 하였고 추가로 조건을 하나 더 달아서 진행하였습니다.

 

1. 주가가 올라서 회차에 1개의 주식만 매수되었다면, 모아두었다가 폭락장에 잉여 주식만큼을 추가 매수한다.

 

해서 매주마다 매매일지에 적어서 기록해두고 있습니다. 해서 3주차까지 진행한 주가의 흐름과 평단가의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종가는 QLD(QQQ의 2배 레버리지 상품)의 그날 그날 주가를 적은 것이고, 평단가는 제가 실시한 라오어 무한매수법 변경 버젼, 평단가(원래버젼)은 원래의 무한 매수법을 실시했을때 나타나는 평단가 흐름입니다. 제가 보정한 데로 해봐야 며칠 지나면 평단가에 큰 차이가 없네요.

 

역시 그래프로 그려놓고 보니 무한매수법이 어떤점을 지향하는지 알겠네요. 

 

데이터를 기준으로 무한매수법의 움직임은..

 

1. 변동성의 추세를 완만하게 따라간다.

 

2. 상승보다는 하락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래서 일부 회차당 남은 금액을 모아서 보정해봐야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셔서 회차당 남는 잉여금액은 그냥 놔두라고 한것 같아요. 잉여금액들을 쏟아부어야 할 상황이면 평단가와 종가의 갭이 벌어진 상황일텐데 이럴땐 추가 금액을 투입하기보다 변동성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차하면 상승때 여력을 남긴 잉여금액만큼 손실을 보전하는 것이 되겠네요. 다음번에 한다면 잉여금액을 하락시 메꾸는 것은 빼도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무한매수법을 시행하는 전제가 되어야할 것은..

 

1. 강한 변동성

 

2. 계단식 하락이 아닐것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으니 완만하게 따라가다가 어느순간 변동성으로 확 치는 순간 빼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변동성이 제법크다면 주가가 보합일때도 수익이 가능해보이며, 대세 상승장에서는 장기투자보다 효율이 낮을 것으로 보이네요

 

투자방식은 '스윙'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잘하시는 분이 하는 것처럼 계단식 하락장에서 차트를 보고 수익을 낼수 있는 방법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따라서 본래의 취지라 여겨지는 것은..

 

"대세 상승, 대세 하락도 아닌 애매한 흐름장세에서 변동성을 위해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으로 정리되겠네요. 대세 상승장에서는 팔지 않고 쭉 모아가는게 복리효과로 더 큰 수익이 날 것이고, 대세 하락장에는 장사가 없죠.. 깔짝깔짝 사기보다 그냥 가만히 있는게 손실이 최소화 될 것입니다.

 

투자방식외 멘탈적 요소로..

 

1. 일정 법칙을 정해서 기계적으로 매수/매도 하는 것

 

2. 일정 회차까지 무지성으로 진행하는 것

 

투자법에 두가지 요소도 녹아들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제법 중요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이게 메인이 아닐까 싶기도 할정도로 말이죠.

 

저와 같은 투자자들이 가장 못하는 것이 바로 그때그때 큰 하락과 상승에 흔들려서 추가적으로 매수/매도를 하는 것과 참지못하고 손절하거나 작은 수익만 보고 팔아버리는 것인데요.

 

40회차의 의미를 대충 곱씹어보면, 주식시장은 평일에만 열리므로 40회차가 약 두달정도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핵심은 천재지변급 사태가 터지지 않는 한 두달동안 하락만 오는 경우는 없다는 것이죠. 결국 매우 고약한 시점에 들어가지않는한 상승/하락을 최소 1번씩을 보게 될 것이고, 위 방법대로 매수하면 수익이날 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멘탈적인 요소로 정리한 무한매수법은..

 

"두달 동안 일정회차를 진행하면서 주가를 딱히 신경쓰지 않고, 수익이 날 확률이 높은 방법이다."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투자공부에 신경 쓰는 것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제법 나쁘지않은 수익률을 보장해주는 방법이라고 생각이 들며, 저를 포함한 개미 투자자들에게 제법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현재 15회차를 지나 20회차에 다가가고 있는데, 현재 -3%수준이네요. 총 진행의 반정도를 온만큼 남은 회차안에 수익이 난다면 이 방법을 좀 더 고심해서 몇 번 더 해보게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2배 레버리지인 QLD는 굳이 분류하자면 무한 매수법보다는 장기적 적립식 투자가 더 잘 맞을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이 생각이 변하지 않는 다면 40회차가 끝나거나 수익률 10%가 넘는 순간 종료하면서 매도하지않고 쭉 보유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해온 적립식 투자 종목 변화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ㅎㅎ

 

남은 회차에 수익이 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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