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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Apple, AAPL), 미래 전망에 대해..(1)

yes98 2021. 9. 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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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애플에 대해서 내용을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주요 논점은 '애플이 가지는 독자성'이 되겠습니다. 어느정도 개인적인 의견이 중간중간 들어갈 수 있습니다. 현재의 애플 기술과 취하고 있는 독자적인 생태계가 미래에 어떻게 작용할 것인가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앞쪽에는 애플이 가지는 독자성에 대한 장점과 단점, 이 후 독자성으로 인해 애플이 미래에 가지는 위치와 성장주인가 배당주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하려고 합니다. 정확히는 성장 곡선이 완화될 때 우리는 애플의 무엇을 기대하고 매수해야하는가 이겠지요. 아마 글이 길어져서 두번 나누어 올려야 하겠네요

 

이번 포스팅의 메인은 애플의 독자성이 가지는 부분에 대한 장단점을 얘기해볼까 합니다.


APPLE

음..애플에대해서 자세한 소개는 할 필요가 없을 것 같네요. 다들 잘 아시는 그 '애플'맞습니다. 현 시총 2.4조달러 1위기업입니다.

 

다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제품들을 보면서 애플에 대한 전천후 적인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 애플의 근본은 소프트웨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애플 설명을 보자면, iOS, iPadOS, macOS등의 소프트웨어를 설계, 디자인 하는 기업이다.

 

그리고 애플이 다시 한번 나오는 얘기가 하드웨어에도 강한 도전을하고 있지 않나라고 생각이 드는게, M1칩 개발이지요. '성능의 삼성, 감성의 애플'에서 '감성의 삼성, 성능의 애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근래에 가장 센세이셔널한 발표였다고 생각합니다.

 

애플이 가지는 독자적 시스템

 

현재 PC의 OS는 단연 windows이고, 기술적이나 상업적으로는 리눅스나 맥 등 windows가 아닐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다 모아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단연코 windows라고 할겁니다. 그럼에도 해외에서는 mac의 비율이 제법되는 것이 예전에 OS로써 위엄있던 시절부터 windows에 밀리면서도 확실한 영역을 잡고 있다는 뜻이겠지요.

 

이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는, 여전히 강세를 가지는 영역이 존재하고 이를 유지해왔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모바일에서도 보면 안드로이드가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지만 여전히 20%의 영역이 iOS인 것을 보면, 그리고 애플의 충성고객이 상당히 많은 것을 보면 독자 영역을 가지고 있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구글이 가져가는 방향과는 같은점도 있지만, 반대적인 측면도 있겠네요.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에 따른 이용에 대한 결제 수수료를 챙겨먹는 것은 동일하지만, 안드로이드의 기반 소스 코드인 AOSP를 오픈소스로 자유롭게 공개한 반면 iOS는 전부 공개하지 않죠. 2018년에 소스가 유출되어서 역사상 가장 큰 유출이다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독자적인 생태계, 장점

 

마켓, 확고한 위치선정

 

 

디지털 터빈 포스팅때 나왔던 자료인데, 그때와 또 다른 의미로 사용되고 있네요. 플랫폼을 활용해서 수익을 내야하는 입장에서는 안드로이드가 당연히 유리하겠지요. 그리고 마켓의 수요를 보면 실제 안드로이드를 모바일기기 플랫폼으로 선택하는게 유리합니다. 근데 애플은 다릅니다. 저 iOS 20%수준이 온전히 애플 것이고, 안드로이드는 삼성을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위에서 두가지 의미가 나옵니다. 플랫폼을 독자적으로 개발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기기까지 섭렵하여 플랫폼에 대한 비용 문제도 없고, 마켓에 나타난 점유율을 온전히 다 가져올 수 있습니다.

 

확장, 선택적 진화 및 높은 성공의 효율

 

애플의 가장 크나큰 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플기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애플과 호환되는 애플의 부가장치들을 구입해야합니다. 이건 소비자 입장에서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애플만의 장점이지요.

 

애플이 이미지를 확고하게 가져가면서 얻고 있는 더 엄청난 이득이 있습니다. 성공할 또는 성공한 기술을 선택적으로 골라서 적용시킬 수 있고, 이게 애플을 소비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어찌되었던 '대체할 수 없는 첫번째 물건'이 된다는 것입니다. 네 이게 핵심입니다.

 

재미있으면서도 앞으로 다가올 미래 제품에 대한 예시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현재 폴더폰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으며, 아이폰은 폴더블 제품이 없습니다. 그리고 웃기게도 대부분의 애플 고객들은 접히는 아이폰을 원하는 것이지, 접히는 핸드폰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애플이 폴더블 폰을 만들지만, 그리고 최초가 아니지만 사람들은 '최초의 접히는 아이폰이 나왔다'이라는 말을 쓸 것이고 폴더플 폰이 처음 나왔을때 처럼 열광하고 살 것입니다. 

 

이것이 이미 독자적인 영역을 가진 기업의 엄청난 강점입니다. 독자적인 영역의 시스템에서 구동되는 최신 기술을 원하는 고객으로 인해, 이미 있는 기술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구현하면 박수갈채를 받죠. 그동안 수도없이 애플이 보여준 것입니다. 애플은 첫번째로 나서기보다 새로운 기술들을 다른데서 발표하고 시행착오를 겪을 동안 내부에서 개발하면서, 보완하고 보완하여 나옵니다. 먼저 발표안해도 고객 수요가 확보되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안, 좋은 차선 수단

 

다른 체계를 사용하고, 여러 체제와의 호환을 접었기 때문에 그만큼 보안을 뚫기 위해서는 새로 체계를 공부해야하고 이를 준비하여 진행하여야 합니다. 오픈소스도 아닐뿐더러 탑재된 앱에 대해서도 엄격한 심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이러한 폐쇄성이 보안에 플러스요인이 되는 것이지요.

 

애플이 유명해지면서 재미있게도, 앱에 탑재하고 싶은(=iOS 점유율에 자신의 앱 얹고 싶은) 기업들이 심사기준에 맞춰 엄격하게 만들어서 제공하려고 합니다.

 

전반적인 보안 이슈가 유행할때 체계가 다르면 이슈를 피해갈 수 있습니다. 이게 클라우드와 같은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큰 의미를 가집니다. 가장 좋은 예로 빅테크 기업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차용할때,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아마존 중 1개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2개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선택하여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1개가 문제가 생겼을때 나머지 1개로 운영을 유지하면서 보완해간다는 목적이지요. 일종의 백업과 비슷한 개념인데, 운영 소프트웨어 체제가 독자적으로 굴러가고, 그에 대한 매우 다양한 호환기기가 이미 있다면 최선은 아니더라도 차선으로 채택될 확률이 매우 올라갑니다.

 

효율성, 훌륭한 역사가 증명

 

아이폰, 아이패드로 운영하는 iOS가 기기 스펙대비 사용환경이 매우 쾌적하다는 것은 사용해보신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물론 최적화에 엄청난 공을 들여온 것은 사실이지만, 본인들만의 구성으로 진행해왔고 외부의 간섭을 최소화 하였기에 더욱 잘되었다는 말은 부정하지 못할겁니다. 쉽게 말해서 안드로이드는 최적화를 노력하지 않았을린 없다는 얘기지요.

 

어떠한 시스템에 부가기능을 얹으면 편의성이 올라가지면, 사용 효율성은 떨어집니다. 근데, 이를 다양한 개발자들이 각자 생각대로 만들어서 마구 붙여넣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다변성을 추구하면 풍부해지지만, 효과적인 통제가 어렵습니다.

 

이에 대한 부분도 역사가 증명하고 있네요. 게다가 앞으로도 밝다고 생각하는 것이 M1칩 개발을 통해 인텔도 떼어내고 더 본인들만의 특화점, 강점을 위해 도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양성에서는 뒤쳐질지 몰라도 효율성에서는 압도적일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독자적인 생태계, 단점

 

고립1, 다변화 시장에서의 고군분투

 

앞서 설명한 장점이 고대로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효율성을 위해 다양성을 어느정도 포기했고, 이러한 다변성으로 인해 오는 많은 혜택들을 얻기 위해서는 스스로 찾아내고, 스스로 발견해 내어서 전부 개발해야 합니다. 누군가 해줄 수 있지만, 그것에 대한 최적화도 그들의 몫이며 호환 또한 그들의 몫입니다.

 

다변성이 우월한 세상에서는 유행에 뒤쳐질 수 밖에 없으며, 일반적인 것엔 좋지만 매니악해지고 개성적인 소비자에게서는 각광받기 어렵게 됩니다. 예를 들면,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되던 편리한 기능들이 아이폰에 구현이 되어있지 않다거나 여러분들도 다 아시는 것처럼 동영상을 넣으려면 전부 작업해야한다는 것들이죠. 결국 독자성으로 인해 그들만의 컨텐츠 소비를 더 끌어낼 수 있지만, 대체제가 많아질 수록 소외될수도 있습니다.

 

굳이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어디서 사용하면 공짜인데 애플에서 보려면 한달에 9900원씩 내야하더라." 이런 것이지요.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10208000617

 

애플카 협상 누가 깼을까...현대차·기아, 누구와도 주도권 쥐고 간다

애플카 협상 누가 깼을까...현대차·기아, 누구와도 주도권 쥐고 간다

www.newspim.com

애플카의 협상 문제가 돈적인 문제도 있었겠지만, 주도권 문제도 제법 클것이라고 보는게 이런 점입니다. 본인들만의 스타일과 독자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반드시 애플에서 쥐고가야하기 때문에 협업이 잘 이루어지기 어렵고, 상대방 입장에서는 갑질한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주도권을 많이 쥐고 협업하기때문에 갑질이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상당부분 그들 스스로 해결해야할 것이고, 그들만의 체계에 맞춰 그들만의 제품을 내놓아야 할것입니다. 많은 인프라와의 호환성 문제를 해결해야할 것이고, 그러지 않기 위해서는 심지어 인프라까지 스스로 제공해야할 것입니다. 과연 신시장이라고 여길 수 있고, 강자가 많은 전기차 시장에서도 기계장치 산업까지 애플의 독자성을 위해서 보조해줄 수 있는 기업이 많을지는 의문입니다.

 

고립2, 그들만의 세계

 

결국 맥락은 위와 비슷합니다. 그들만의 세계가 될 것이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그들만의 세계에 들어가 공부하고 체험하여야 할 것입니다.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했지만, 혁신이 없는 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는데에는 애로 사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초기에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고, 효율과 다변성에 고민할 것입니다. 미래에 그들이 다변하는 시장에 맞춰준다면 문제가 없을 수도 있으나, 그러지 못한다면 효율성의 장점은 더이상 발휘되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쉽게말해서, '뭐가 있어야 더 빠르다 좋다 말을 하던가 말던가!'가 되는거지요. 무얼 샀는데, 남들 다 쓰는 편리한 기능이 1년뒤에 또는 2년뒤에 업데이트 된다고 하거나 아니면 기약이 없다고 합시다. '아 우리 애플은 그 기능이 좋다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제공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이런 부분이 굉장히 애플에 잘 맞는 사람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에겐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 되겠지요. 다변화되고, 이러한 모든 기기의 연결을 주체하는 모바일 기기가 핵심이 될때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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