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미국 주식 꿀팁

폭락장에 지켜봐야 할 것들

yes98 2022. 1.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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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정의 깊이가 상상 초월이네요.

거의 2018년의 조정장 수준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손절하신 분들도 계실테고 존버를 외치는 분들도 계실테죠. 그리고 아직도 갈팡질팡 마음만 아프신 분들도 아직까지 계실거라 봅니다.

 

그래서 이러한 조정장에서 팔지는 못했는데, 존버는 힘들것 같고 그냥 멘탈관리만 앞으로의 대처를 위한 것들을 좀 적어보려고 합니다. 물론, 무슨 기준으로 손절해라 또는 물타라 이런 것을 말하려함이 아닙니다. 현재 조정장의 상태를 보고 내가 매수한 종목을 좀 더 명확히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자는 것이지요.

 

지켜봐야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내가 매수한 종목은 어떤 부류이며 그에 걸맞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가?

 

빅테크에 가까운 우량주라면 예를들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구글과 같은 종목이겠지요. 조정장의 방어력이 상당한 편입니다. 다른 주식 20~30% 심하면 50%까지 빠지는 장에서 5~9%수준만 빠지면서 가격을 지켜냅니다.

빠지는 정도는 기술주라면 나스닥지수를 참고하여 봐야합니다. 이런 주식이 지수대비 과하게 빠지지 않았지만, 평소보다는 더 많이 내려와 있는 상황이라면 기회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는, 사지않더라도 오를거란 믿음으로 지켜볼 수 있겠지요.

5년, 10년차트를 펼쳐놓고 쭉 보시면 감이 오실 겁니다. 아, 역사적으로 이렇게 빠지는 때가 몇번 없구나 이제 다시 말아올리면 이런 저점 매수 기회는 또 언제 올지 모르겠구나 라고 생각하실겁니다.

매수 추천보다는 멘탈 관리 측면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결국 역사적으로 "이렇게 내려도 다시 오르는 구나", "지수수준으로 빠지니 버틸만하다" 라고요.

 

테슬라, 엔비디아 같은 고성장주는 많이 빠지고, 많이 오르는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뭐 사실 고성장주에 물리면 답이없긴 하지요... 멘탈관리가 정말 어렵습니다.

만약 지수대비 그리 낙폭이 크지 않다면 와 이건 반등할때 다시 강하게 올라가겠구나 하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과하게 빠진다면, 모아가보는 기회로 삼아볼까? 또는 정말 억울하게 빠진것인가를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퀄컴, 브로드컴, 애플, 마소 등 배당이 존재하는 우량주의 경우에는 낙폭이 존재할 시 과하게 빠지지 않는다면 배당을 보고 위안을 삼을 수 있겠네요.

 

2. 악재가 있던것인가 억울하게 빠진것인가?

 

본격적인 '손절'의 기로에 서있는 종목에 대한 평가를 해야하는 시기입니다. 사실 이미 했어야 했고, 손절이 나가야 했겠지만 지금 물린 상황에서 보면 더 잘 보이긴 하죠.

다만, 너무 거기에 매몰되어 악재만 찾질 마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분명, 당신은 처음 매수할때 이러한 악재를 보고도 미래의 가치가 충분히 존재한다고 판단하여 매수한 것입니다.

 

확실히 봐야할 것은 "정말 억울하게 빠졌나?"를 봐야겠지요.

챙겨봐야할 것은 실적과 가이던스 입니다. 실적이 잘나오고 가이던스도 괜찮은 수준인데 조정장에 뚜드려 맞는다?

특히나 고성장주는 낙폭이 크기 때문에 패닉셀도 많고 반대매매도 많은 편입니다. 인기가 많다는 것은 그러한 것을 포함한다는 이야기지요.

 

'내가 위험을 감수하고 더 많은 수익을 먹겠다' 라고 달려들지는 않았나요?

실적과 가이던스가 문제없는데 억울하게 빠졌다면 바로 위의 말을 되새겨봐야할 것입니다. 요지는 이것입니다.

남들도 그랬을 것.

다양한 매수스타일이 있겠지만, 분명 손절라인이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고 그만큼 떨어질때 가파르게 떨어집니다. 그리고 성향상 위험을 감수하는 부류의 많은 분들은 하락을 못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예를 들어보면, 가치주와 우량주 장기투자하시는 분들은 진득하게 그냥 적립식으로 때려넣는 경우가 많죠. 반면, 이런 부류의 분들은 스윙이나 단타를 노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이런분들을 비꼬는게 아니라 이러한 매수 스타일의 관점은 손절을 고려하더라도 다음 수익의 기회를 노려야하기 때문에 손절이 나가는 것입니다. 내가 이렇게 손절치고 같이 따라서 단타나 스윙을 할수 없다면, 또는 계단식 하락장에 수익낼 자신이 없다면 같이 손절치기보다 좀 더 고민해봐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3. 너무 고평가 되어있던 것은 아닌가?

 

고평가의 의미는 다양하겠지만.. 미래가 아직도 화창한 기업이라면 결국 시간에 수렴하게 됩니다. 시간에 따라 주가는 올라가고 그 시간에서의 지금 나의 평단가는 적절한 것이 되겠지요. 길게본다면 괜찮을 것이고, 그게 아니고 쌓여있던 거품이 빠지는 것이라면 좀 더 고민을 해봐야겠지요.


정리하자면, 요지는 이번 기회에 옥석을 잘 가리는 눈을 길러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지금 대응하기엔 많이 늦은편이고, 이미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지요.

지금에서 옥석을 가리고 피해를 줄이면서 다음에 더 잘 할 수 있는 기회로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손절을 생각한다면, 종목 수를 줄여서 정예 포트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해도되겠지요.

또는, 내가 좋아하는 종목의 숫자를 늘려간다고 생각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덜좋아하는 것, 남의 말만 듣고 산 것 들은 결국 조정장에서 손이 나가게 되어있습니다. 다른 걸 기회치고, 시장을 이기려고 3배 레버리지를 지금 들어가기보단 내가 좋아하고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조금더 얹어주는건 어떤가 생각합니다.

 

물론, 손절하라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잡주를 산게 아니라면 실적과 가이던스의 힘으로 반등장에서 제자리를 찾아갈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물론이고 다른분들도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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