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주식시장 공부 (분야 study)

디지털 광고, 쿠기에 대해..

yes98 2021. 7. 2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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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검색하면서 무심코 넘겼던, 쿠키 허용해주세요 하는 배너들..

 

Digital turbine 홈페이지 쿠키 허용 질문

  개인정보 보호 정책때문에 이제 쿠키 허용을 물어보고 그다음에 수집하겠다는 글들이 나오고 있다.

 

  재밌는건 아직은 "해주세요~please" 보다는 "너 이거 안하면 우리 사이트 못본다?"가 강하다는 것.. 뭐 개인정보 가져다가 무료로 이용하고 있으면서 뭐 그리 당당한지..

 

  아무튼.. 오늘은 쿠키가 뭔지, 디지털 광고 대행업체들이 왜 매달리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쿠키?

  쿠키 이름, 값, 저장기간, 경로, 도메인 등의 정보를 담고 있는 작은용량의 파일이라고 보면된다. 사용자가 브라우저로 웹 사이트를 방문할때, 사이트 내 사용자 활동을 추적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한마디로.. "사이트내 활동 기록지"라고 볼 수 있다. 당연 개인의 성향이 듬뿍 나타나기 때문에 개인정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인해 파이어폭스, 사파리 등에서는 쿠키 차단을 이미 시행하였다.

 

디지털 광고 생태계에 어떠한 문제를 야기하는가?

 

  그동안 사용자로부터 수집한 '쿠키'라는 정보를 이용하여 소위, "개인성향 맞춤 광고"를 노출하였다. 물론, 쿠키 자체로만으로 사용자 인식수단이랄게 없어서, 개인정보가 아니지 않은가? 하기도 하디만, 웹 사이트 방문시 마다 브라우저가 쿠키를 서버에 보내면 브라우저를 인식할 수 있고, 어느정도 특정이 지어질 수 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사용자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어떻게 본다면

 

1. 개인정보를 무료로 이용하였을 뿐 아니라,

 

2. 내 의사 반영없이 마음대로 자기네들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고,

 

3. 사용자를 현혹했다고 볼 수도 있다.

 

어찌되었던 점차 쿠키는 차단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구글은 서드파티에 대한 쿠키를 23년도에 차단한다고 하였다.

 

즉, 광고업체에서는 개인 입맛에 맞는 광고를 띄우기위한 가장 중요한 소스를 잃어버리는 꼴이 된 것이다.

 

광고 생태계에서 타격을 입은 쪽과 입지 않은 쪽, 그 차이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내용,

 

"그럼 누가 타격을 입었나? 또는 누가 반사이익을 얻는가?"

 

1. '서드파티' 쿠키를 활용하는 기업은 타격

 

  여기에서 등장하는 키워드가 '퍼스트파티'와 '서드파티'이다.

 

  쉽게 말하면,

 

'퍼스트파티'는 그 주체가 되는 업체들 또는 업체가 지정하여 주체적 계약 맺은 기업들이고,

 

'서드파티'반대로 주체가 되는 업체의 시스템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분 차단의 중심은 '서드파티' 쿠키이다. '퍼스트파티'라고 불리울만한 자체쿠키의 활용에 대해 명확하지 않지만, 어느정도 제한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서드파티'는 그냥 차단이다. 즉, 퍼스트파티는 광고주에 대한 지배력을 키울 수 있게된다.

 

 주체가 되는 쪽에서는 서드파티 쿠키와 같은 부분에 개인의 자율을 보장하는 한편, 자신들의 유저들만을 위한 세세한 광고를 제공하기 위해 다른 방안을 마련할 수 있고, 실제로 그러한 방식으로 진행될 수 있다. 하지만, 주체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어떻게 바뀌는지 마냥 기다리고, 바뀐 후 시스템에 적응하여 대응방법을 찾는데 제한점이 생길뿐더러 퍼스트파티보다 늦게 진입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2. 아날로그, 매체 중심의 광고 기업은 수혜

 

  쿠키를 이용하지 않고, 광고를 해왔던 전통적인 기업이나 온라인을 포함한 대형 매체, 스크린 등에서의 광고가 주업인 곳은 상대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보인다. 마켓규모는 점차 축소되고, 미래 성장성 등은 디지털 광고에 비해 낮지만 경제 뉴스사이트 같이 어느정도 목적이 비슷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가치는 여전히 크다

 

  또한 디지털 광고에 대한 대응책으로 똑같은 방식을 도입한 곳도 있겠지만, 새로운 방식으로 쿠키를 이용하지 않은 방식을 연구해왔을 가능성도 높다. 그리고 이런 것들은 쿠키가 이미 차단된 파이어폭스, 사파리등에 먼저 시험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쿠키가 없는 광고 생태계 어떤 식으로 발전이..?

 

  사용자인 '나'의 입장에서는 현재 상황을 알 방법이 없다. 아직, 누구도 쿠키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방식에 대해 도입하였다고 발표한 기업이 없고, 과연 잘 찾아내고 개발만한다면 완전 노다지인데, 그런걸 발표할까 싶다.

 

  하지만, 짧은 지식과 요즘의 개발에 대한 추세로 몇가지 예측은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따라서, 그냥 뇌피셜에 가깝지만.. 정말 break through가 나오지 않는한 다들 비슷하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1. 프리미엄 or 구독 전략

 

  요즘 많이 접한 단어들이 '프리미엄'과 '구독 생태계'이다. 당연히 시스템 또는 인지도가 있는 퍼스트파티에서만 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전략이다.

 

  개인정보 보안을 보장하고, 원하는 사용자에 한해서 운영하는 방식으로 고려될 것으로 생각이 들며, 당연히 이에 따른 광고주들은 더 많은 돈을 지불하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구독 또는 허용한 사용자에게 노출된 광고에 대해 어떠한 혜택이 돌아가게끔 유도하여 생태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방식이 사용자의 허락을 이끌어내기 위해 '프리미엄'을 추구할 수도 있고, 단순히 구독의 전략이 될 수도 있다.

 

2. 새로운 인사이트 (insight) 탐색

 

  4차산업 얘기가 많이 나오면서, 벤처 기업에서 많이 시도했던 유명한 방법이다. 쿠키에서의 개인 맞춤의 장점 대신,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 자체를 바로바로 추격하여 반영하는 방식이다.

 

  AI를 이용하여 고객의 insight를 탐색하여 광고주에게 제공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과 LTE도입이후 인터넷은 일상생활이며, 삶의 일부이다. 그만큼 정보도 많지만, 그 정보를 찾기위한 키워드도 매우 많다. 많은 '관심이 있는 것', '있었으면 하는 것', '있는것에서 도입되었으면 하는 것' 등등에 대한 조사키워드와의 연관성을 통해 요즘 세대의 insight를 잡아내는 방법이다.

 

  실제로 IT업계에서 쿠키 차단에 대한 대책으로 제시되고 있는 방안이다. 쿠키 차단과 함께, 미디어 투자가치 결정 및 최적화에 대한 역량은 약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쿠키 차단에 대한 개인적인 투자 생각?

 

디지털 광고쪽에 대해 시간을 할애하여 조사하고, 고찰하고자 노력하는 이유는..

 

  앞으로의 사물인터넷 (IOT)를 크게 보고 있고, AI기반 스마트 케어 (자율주행 포함)가 적용된 일상생활품이 늘어날 수록 노출할 수 있는 디지털 광고시장은 상상할 수 없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IOT뿐 아니라, 증강현실 그리고 메타버스 안에서도 매우 활발하게 일어날 것이다. 

 

사람이 흥하는 곳에 항상 광고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세는 디지털이기 때문..

 

1. 구글의 서드파티 쿠키 차단이 시작되는 23년도 이전까지, 쿠키의존성을 배제한 신규 기술 또는 마케팅 방법을 도입하는 디지털 광고 관련 업체가 있는지 조사해봐야 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break through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2. 현재부터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과 같은 주체가 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사용자의 많은 호응을 얻어낼 수 있는 쪽이 광고관련 투자 방향에는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3. 2번과 마찬가지로, 광고주 입장에서는 OTT와 같은 현재의 흥행 플랫폼과 같이 방향성이 집중된 곳의 디지털 광고 활용으로 광고주의 이목이 돌려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4. 단기적으로는 타불라(taboola)같이 매체 지향적 광고업체쪽도 괜찮을 것다는 생각이 들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땐 insight를 개발하여 현재 보장된 수익외의 것을 추구하는지 지속적으로 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좋은 insight를 가진 기업이 얼른 눈에 띄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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