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재테크의 시작

보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해보자'가 아닌 '앞으로 잘하자'

yes98 2021. 7. 1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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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수술한번 하기도 했고, 티스토리 가계부 글을 보면서 다시한번 고정지출비용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파트 관리비나 통신요금을 제외하고, 가장 큰 고정비용은..

 

1. 대출 원금+이자: 이미 충분히 낮은 이자율로 방법없이 성실하게 갚는것이 최선..

 

2. 보험: 이건 효율적으로 바꿔볼 수 있겠구나!

 

3. 소액의 기부금: 줄일생각 없음


해서.. 보험상태를 점검해봤습니다만...

 

결론적으로 현 상태에서 보험금을 줄이는데 실패하였네요.

 

  이미 많이 납입을 한 상태라, 뭔가를 지우고 고치고 하기엔 너무많이 지나온 상태이더라구요. 요즘 상품들 몇군데 받아보고 낸 결론은 '오래된 보험이 대부분 보장범위가 넓거나 혜택이 좋다' 였습니다.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일부 이상한 것들도 있고, 쓸데없는 것들도 있지요. 하지만, 예전에 효율적으로 잘 굴리셨다면 요즘 보험에 비해 혜택이 더 뚜렷합니다. 특히, 보험가입률이 낮을때 나오는 특약들이 어마어마한게 많더라구요. 물론 지금 말해봐야 가입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느낀건,

 

1. 납입기간이 정해져있는 보험은 일찍 들어두는게 좋은 것 같다.

 

2. 만기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길게 잡는것이 좋다. 다만, 상해, 질병 별 통계를 확인할 필요는 있다.

 

3. 실비는 단체보험이 있더라도 개인 실비가 꼭 필요하다.

 

정도이네요.. 물론 제 개인적인 정리 결과입니다.


어찌되었던 개인 보험에 대해서 효율적으로 관리를 하려고보니 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재테크 내용이라고 해놓고 중간 결론이 어이없지만, 그렇습니다..ㅠ

 

다만,

 

1. 아직 젊기때문에 난 보험을 들지않았어! 하는 분들께는 과거보험 대비 현재, 또는 미래 보험가입 중 어느것이 효율적인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아들, 딸의 보험은 공부를 한 뒤에 매우 효율적으로 들어서, 한번에 잘 관리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보험에 대해 알아보신다고 하신다면..

 

우선 이 사이트에 대해 알고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eclean.knia.or.kr/eclean/recr010m

 

손해보험협회 : E-클린보험서비스

설계사 정보조회 조회 * 설계사의 고유번호는 상품설명서, 보험계약 청약서, 보험증권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clean.knia.or.kr

홍보하려는 내용이 아니고, 손해보험협회에서 운영하는 설계사 정보조회 서비스입니다.

 

  다양한 보험회사에 원하시는 보험내용을 문의하셨을거고 '견적서'와 보험설계사의 정보를 얻으셨다면, 여기서 1차 검색을 해보는게 좋습니다. 

 

  - 이름, 현재소속, 과거소속

  - 보험업법에 따른 제재이력

  - 불완전 판매율, 보험계약 유지율 (보험설계사가 정보동의를 하였을 경우)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있고, 이상한 경우를 거를 수 있습니다. 현재 동의율이 90%가 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설계사가 정보조회에 동의 안하면 조회가 되지 않을 수 있는데.. 굳이 정보 동의를 안하신 분에게 설계를 맡길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분이 좋은 설계를 해주신것 같다면, 한번 동의요청을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보장성 보험

 

보장성 보험: 사망, 상해, 입원, 생존 등과 같은 사람의 생명이나 재산피해와 관련해서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때 피보험자에게 약속된 급부금을 제공하는 보험상품

 

실비 보험:  보험 가입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 또는 통원치료 시 의료비로 실제 부담한 금액을 보장해 주는 건강보험

 

  두 보험은 둘 다 있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보장범위에서도 적용되는 것이 다르고, 보장성 보험에서 보험금을 받는다고, 실비보험 금액이 줄거나 하지 않습니다.

 

  보장성 보험은 만기까지 넣으면 설정된 나이까지 보장을 받는 보험입니다. 제가 이르게 들면 좋다고 말한 것이 이것에 해당합니다.

 

  1. 보통은 보장성 보험의 혜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는 방향으로 갑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보험사는 기본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므로, 무엇보다 이익이 더 큰 방향으로 보험 내용을 변경해 갈 수 밖에없습니다.

 

  2. 한번 들고, 몇년이 지나면 수정이 번거롭고 여러모로 복잡해지기 때문에 초기에 잘 설계하는게 중요합니다.

 

     1) 각 질병, 상해의 종류를 제한하기 보다는 치료비용에 집중하는게 좋습니다.

 

    우선 질병, 상해에 대한 통계를 확인하고 넣을지 말지를 고민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건 본인 몸을 걸고하는 확률게임을 하는거나 다름없습니다. 차라리, 각 질병, 상해에 드는 비용을 조사하셔서 과하게 들지않게 조절하시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2) 입원 비용

 

    각 상해나 질병에 대해 입원 비용이 나와있는데, 이것 또한 약관을 잘 봐야합니다. 보통 몇일 이상 입원했을시, 지급으로 되어있습니다. 어떤 수술은 퇴원이 매우 짧은 경우, 다른 질병 대비하여 입원 비용 항목을 줄일 수 없으니, 입원 비용의 혜택을 다른 항목에서 보충해야합니다.

 

    태아보험 관련 재미난 것이 있는데... 중환자실 비용과 인큐베이터 비용 두가지가 나눠져 들어있습니다. 인큐베이터 비용은 아기의 체중 제한도 받고, 비용도 비싼편입니다. 산부인과에서 진찰하기로 조산의 위험이 없는 건강한 편이라면, 1.5 kg이하는 제외해도 괜찮습니다. 물론, 아니 '니가 책임질꺼야?!' 하실 수 있겠지요..

 

   - 인큐베이터에 들어가는 경우는 대부분 종합병원으로 이송됩니다.

   - 신생아 인큐베이터는 반드시 중환자실 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 중환자실 입원 비용 항목의 혜택을 받게 됩니다.

 

   중환자실 입원 비용으로 보통 커버됩니다. 판단은 개인의 몫입니다.


  보험사에서 보장금액을 여러단계로 설정하고, 이에 따라 항목별로 금액이 얼마인지 책정을 해두는데 통계기반으로 되어있습니다.

 

  항목이 비싸고, 보장금액을 올리는데 늘어나는 비용이 크다면, 통계적으로 많다는 겁니다. 이런 항목은 보장범위를 줄이기보다는 치료비용을 조사해서, 효율적인 금액을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나중에 물가가 오르면 가격적으로 낮아지게 되겠지만, 이미 3~40대에 들어서 가입하시는 분에 대해서라면 물가 상승에 따른 치료비용 증가로 인한 문제는 크게 부담될 수준이 아니고, 자녀들의 경우에는 본인들이 성인이 되어서 해당 항목들만 추가로 본인이 가입하면 됩니다. 태아보험때 3천만원 80년 만기로 보장되어있다면, 추가로 1~2천만원짜리를 자녀가 성인이 된 30년뒤 상황보고 추가가입하면 된다는 얘기입니다.


실손 보험

 

  안타깝게도, 이건 보장을 받으려면 평생 내야합니다. 만기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가끔있는데, 만기까지 그 금액의 보험비를 보장한다는 내용일겁니다. 보통 만기 후, 보험료 상승이 발생합니다.

 

  1개만 잘 들고 있으면 됩니다.

 

  사용 금액을 보장해주는 보험이기 때문에, 보장형 보험처럼 돈이 남거나 하는게 없습니다. 영수증 내면 낸것중 보험사에 해당하는 항목에 대한 비용만 낸 만큼 돌려줍니다.

 

  보통 본인이 1개, 회사에서 단체보험으로 1개 이렇게 있는데.. 회사에 들어있으니, 난 안하겠다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인생 어떻게 될지모르니 개인으로 1개는 추천합니다. 회사 단체보험은 퇴사하는 순간 사라지는 겁니다.

 

  실손 보험이 여러개라면?

 

  만약 보장받아야 하는 돈이 100만원이라고 할때, 실비 보험이 2개라면, 비율별로 나눠서 받습니다. 피보험자 입장에서 보면 결국 들어오는 돈은 100만원으로 똑같습니다. 좋은거 1개만 잘들고 있으면 되는 이유가 이것입니다. 두 곳에 각각 신청해도 보험사끼리 다 정보 조회가 되기 때문에 알아서 비율로 지급합니다.

 

  나라에서 내가 낸 건강보험료와 비교하여 한 해에 치료비가 많이 나오면, 다음 해에 일부 금액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보험사에서 이걸 이용하여 실비 보험을 많이 받게되어 정부에서 보조해주는 금액이 나오는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다음 해에 정부가 줄테니 우린 지급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소비자 보호원에 연락하시어 받을 수 있으면 받는게 좋습니다. 다만, 이것도 받고 정부에게도 받는게 아니고, 정부에게서 받으면 보험사에 다시 돈을 돌려줘야합니다. 이래저래 복잡하시면 다음 해에 받을 수 있지만, 금액이 크고 당장 치료비에 대한 비용 조달이 어려울 땐 이렇게 해야합니다. 정부 부처별로 보험사가 맞다, 틀리다 하는게 갈려서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없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보험쪽으로 당장에 비용감소에 대한 도움될만한 내용은 없게 되었네요.. 

하지만, 공부하면서 앞으로 보험들일 있으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도 있지만, 자식들도 생길거고 하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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