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주식시장 공부 (분야 study)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에 대한 간단한 설명

yes98 2022. 4. 1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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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말이 가장 많이 나오는 '장단기 금리차' 역전 현상에 대해서 간단하게만 설명하고자 합니다.

왜 이것을 심각하게 다루는지, 하지만 현상 대비 조정장의 폭이 왜 크진 않은지에 대한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무엇의 금리를 살펴보는지가 중요하겠지요.

 

여기서 주요하게 보는 금리는 '채권의 금리' 입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주식, 코인 시장보다는 안전자산에 가깝고, 예금보다는 금리가 높은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왜 채권의 금리를 유심히 보는가?

 

1. 채권은 대형투자자들에게 제법 매력적

 

이전에도 살짝 다루었지만, 주식투자보다는 채권이 기대수익은 적지만 더 안정적입니다. 몇억 수준으로 굴리는 개미 입장에서야 채권의 이자가 매우 적게 느껴지겠지만, 몇백억 수준으로 굴리는 대형투자자 입장에서는 채권도 제법 쏠쏠한 수익 수단입니다.

 

금액으로 보면 굉장히 쉽습니다. 우리가 1%짜리 채권에 1억을 넣고, 이를 여기에 넣음으로써 100만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면, 대형투자자는 100억을 넣으면 1억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비율상으로 동일하지만, 100억이라는 돈을 안전하게 굴려서 1억을 얻는 것이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100억을 가지고 있던 1억을 가지고 있던 구입하는 물건의 값은 똑같다는 것입니다. 일정기간에 1억을 그냥 받을 수 있는데, 돈을 잃을 수 있는 곳에 투자하진 않겠지요?

 

2. 채권의 금리가 오르면?

 

안전한데 수익이 증가한다면, 돈이 많은 사람들은 채권으로 투자자금을 옮겨갈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돈이 많은 사람은 한푼한푼 더 버는 것보다는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한 법이지요. 즉, 주식시장에 큰손들의 매도가 몰려 하락장을 맞이할 가능성이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보통 채권 금리가 오르면 주식 지수가 하락하는 서로 반대 성향을 보이고 있지요.

 

장단기 금리차 역전 의미는?

 

만약 예금이라고 생각해본다고 한다면, 은행입장에서는 가입자가 돈을 일정기간동안 맡기는 것을 약속하고 일정의 금액을 이자로 지급하는 것이지요?

 

당연히 가입자가 오래오래 맡기겠다고 약속할 수록 은행은 이 돈을 더 자유롭게 굴릴 수 있게되고, 이를 유도하기 위해 당연히 예금가입기간이 긴 것일 수록 이자를 높게 쳐주게 됩니다.

 

채권도 동일합니다. 근데 여기서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었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쉽게 말해서 장기적인 전망이 좋지 않다는 뜻입니다. 단기적으로는 우리가 잘 굴릴 수 있지만, 당신이 오래 나한테 맡긴다고 장기적으로 내가 더 많이 굴릴 수 없으니 이자를 더 쳐주지 않겠다라는 뜻이지요. 이게 핵심입니다.

 

즉, 시장에서는 "장기적 전망을 좋지않게 보고 있다."라는 시그널인것이지요. 당연히 주식시장에서는 당장 반응할 것이 없지요. 장기전망이 안좋은 것이니 만큼, 일정 시간이 흐른 이후에 그때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니까요.

 

대형투자자들 입장에서 본다면, 일단은 주식시장에 투자자금을 놔두고 일정 기간이 지나 때가 되면 그때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바로 그때가 침체가 오는 구간이 될 확률이 높은 것이지요.

 

그래서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의한 전망은?

 

역사적으로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되면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1년반 이후에 보통 침체기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미래를 좋지 않게 본 전망에 의한 것으로 만약 근 미래부터 악재가 해소되어 시장흐름이 좋아진다면 당연히 이러한 침체기는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명심해야할 것은 바로 이것입니다. 미래의 가능성이 있으니 이를 대비하여 "올 하반기전에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또는 현금을 확보하여 '올지 안올지 모르는 침체기'에 대비를 해두자."이지요.

일단은 조정장이고 이것이 끝나면 다시 상승장이 올테지만, 마냥 기뻐하지 말고 일정 수익이 확보되면 대비를 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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